사랑엔 국경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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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나서 뭘 어쩔건데 - 티끌모아 로맨스리뷰 2011. 11. 19. 04:08
최근 나는 무료 시사회나 어쩌다 생긴 무료 예매권이 아니면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않는다. 극장의 횡포와 상업적 마인드도 마음에 안 들고, 가기도 귀찮고, 사람도 싫고, 기다리기도 싫고, 콜라묻은 손으로 만지작거렸던 의자 손잡이도 드럽고, 수천억명이 머리를 비벼댔던 등받이에 머리 대기도 두렵고, 무엇보다 그 돈이면 삼겹살 일인분! 마음속 아주 작은 한구석에는 인디영화 사이트에서 인디영화 한 편이 2천 원이라고, 대형영화 한 편 볼 돈으로 인디영화 여러 편에 투자할 수 있다는 대의명분(?)도 있지만, 어쨌든 그것도 결국 돈 문제. 자원이 많으면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고 마음놓고 보고 다닐 테니까. 어쨌든 그런 나에게 '티끌모아 로맨스'는 꽤 관심이 가는 영화였다. 사랑보다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연애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