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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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자전거길: 수안보 코레스코 호텔 게스트하우스국내여행/자전거2017 2017. 10. 16. 18:11
대체로 비싼 숙소들만 있는 수안보 온천지구에, 자전거 여행자들을 위한 저렴한 숙소 '코레스코 호텔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수안보 온천이 주로 가족단위로 가서 온천을 즐기는 곳이기 때문에 호텔급의 넓은 방들이 주를 이루는데, 여행 중간에 하룻밤 잠자리만 해결하면 되는 여행자들에겐 도미토리 형태의 싼 숙소가 매력적일 테다. 오천 자전거길을 이용할 때도,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수안보에서 출발할 요량이면 여기서 하룻밤 묵고 출발해도 괜찮겠다. 일단 수안보 인증센터 부스에서 시작. 여기는 자전거길 따라서 가다보면 잘 찾을 수 있다. 물탕공원 바로 앞에 있으니까 조금만 신경쓰면 된다. 물탕공원 안쪽엔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지나는 길에 놀기삼아 슬슬 발 담그고 쉬어가면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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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자전거길: 충주 - 수안보 온천국내여행/자전거2017 2017. 10. 16. 15:14
폭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텔에 묵었지만 역시 편하긴 편하더라. 돈이 아까워서 퇴실 시간까지 조금이라도 더 버티며 뒹굴거리고 싶었지만, 늦게 출발할수록 갈 수 있는 거리가 줄어든다. 그러면 얼마 못 가서 또 잠자리를 찾아야 할 테고, 시간에 쫓기면서 장소를 찾다보면 또 돈을 써야만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새벽에 일어나 길을 나설 수 밖에. 다행히도 오늘은 비가 뚝 그쳤다. 비는 그쳐도 구름은 좀 놔두고 갔으면 좋으련만, 구름도 다 걷어가버려서 아침부터 햇볕이 쨍쨍. 어제는 빗물에 익사할 뻔 하고, 오늘은 햇볕에 타 죽을 것 같다. 전날 밤부터 충주댐을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충주댐은 따로 시간내서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는 곳이라서 그렇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자체가 이런 댐들을 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