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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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개회식 인면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국내여행/강원도 2018. 2. 11. 02:46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인면조가 등장해서 크게 화제가 됐다. 학 같이 하얀 몸통에 무표정한 하얀 사람 얼굴이 달려서 날개를 퍼덕이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기괴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듯 하다. 고구려 복장을 한 무용수들과 함께 춤을 췄기 때문에, 고구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한창 개회식이 펼쳐질 때 아사히 신문은, "언론에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인면조는 불사조를 바탕으로 그려진 것이고, 한국에서 불사조는 평화로운 시대에 나타난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평화의 상징으로 해석하고 제목을 달아서, 한때 일본 야후 뉴스에서 상위권애 오르기도 했다. (突然現れた「人面鳥」に驚き、実は平和象徴 五輪開会式, 아사히신문) 그리고 개회식 후에 송승환 총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고구려 고분벽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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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신라면이 ?웹툰일기/2011~ 2011. 6. 6. 16:51
신라면을 좋아하는 외국인 친구가 하나 있다. 한국 신라면은 너무 매워서 평소엔 스프를 반 정도만 넣는다는데, 밖에서 먹을 때는 스프 반만 넣어 달라해도 까먹고 맵게 해 주니까 뜨거운 물을 라면에 팍팍 부어 먹기도 한다. 하루는 걔가 경주 놀러 간다고 하길래, 신라면이 원래 '신라-면'이라는 뜻이라고 해줬다. 신라시대 때부터 먹던 면의 일종인데 현대 한국인 입맛에 맞게 개조한 거고, 경주박물관에 잘 찾아보면 신라면 원래 형태가 전시 돼 있다고. 그랬더니 진짜로 경주박물관 가서 신라면 어디 있는지 물어봤덴다. 후훗- 사실대로 말 해주지 않고 좀 더 장난쳐서, '그거 귀중한 자료라서 원래 외국인한테는 잘 안 보여준다'고 했으면 아마 막 소문나지 않았을까? 나중엔 론리 플래닛에도 막 소개되고, 전세계적으로 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