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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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페이지 홈페이지 웹디자인 소품 사진IT 2019. 1. 2. 20:19
원페이지 홈페이지 제작을 위해 찍었던 사진들. 프론트엔드를 하고 있지만, 가끔 원페이지 같은 비교적 간단한 홈페이지를 만들 때는 웹디자인도 해야 할 때가 있다. 이 사진들도 그 작업을 위해 찍었던 사진들. 디자인은 대충 하면서도 무조건 빨리 제작해야 할 때는 아무래도 사진이 낫다. 대충 이것저것 찍어서 크롭하고, 비현실적인 필터 입혀서 딱 붙이면 그럴듯 하게 보이니까. 그림 사이에 단순하고 간단한 사진이 약간 섞여 있으면 강조가 되기도 하고. 여하튼 찍었으니 올리는 사진들. 크롭을 위해서 찍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도 따위 신경쓰지 않는다. 여기 올리는 것은 사진을 그대로 올리는 거지만, 홈페이지 디자인에 쓸 때는 인스타그램 같은 데서 보이는 수많은 필터들을 골라서 입힌다. 컨셉에 따라 아예 그림 처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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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Snow사진일기 2018. 11. 29. 16:22
11월에 눈이 내렸다. 별로 신기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내 영혼이 습기가 많고 눈이 내리는 11월이 찾아오면, 나는 산으로 가야한다. 11월에 눈이 내리면, 험한 설산을 목숨 걸고 올라가보자. 에베레스트에 버금가는 동네 뒷산. 해발 10,000cm. 높은 고층빌딩이 내려다 보이는 것은 지구가 둥글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내려다보면 적도지역은 까마득히 아래에 있다. 그러니까 우린 항상 상대적 위치에서 에베레스트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설산을 오르면 정신승리를 할 수 있다. 정신일도 쓸데음슴. 때때로 너무 집중을 하면 앞도 안 보인다. 그러다가 미끄러진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노예에게 다른 길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정신집중을 강요한다. 사회를 통제하려면 앞만 보는 사람들이 많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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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여권도 없이 아메리카 대륙 1만 킬로미터를 이동한 사람 이야기해외소식 2017. 2. 11. 02:49
5년 전에 집에서 별다른 흔적도 없이 갑자기 사라진 사람이, 5년 후에 1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다른 나라에서 발견됐다. 애초에 여행 가방 같은 것은 고사하고, 여권이나 돈도 없이 동네 마실 나가듯 나간 사람이 그 먼 거리를 이동했다는 것이 놀랍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루트 속에는 아마존 정글 구간이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무서운 동물들 가득한 오지 밀림 아마존 말이다. 밀림 깊숙한 곳에선 당연히 차도 안 다닐텐데 그 구간을 통과했다는 것은 정말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서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안톤의 주장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2)까지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한다. 이걸 못 믿는다 하더라도, 그가 발견된 곳(3)만 해도 토론토에서 약 1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