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중국에서 캡틴 아메리카 = 미국대장해외소식 2016. 5. 7. 02:29
최근 개봉해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우연히 중국 바이두 영화 소개 페이지에 들어가봤다. 제목 표기부터 주인공들 이름까지도 중국 나름의 이름을 붙여놔서 신기해서 소개해본다. 한국어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라고 표기하는 이 영화의 영문명은 'Marvel's Captain America: Civil War'. 중국어로는 '美国队长3' 라고 돼 있다. '미국대장 삼'이다. 기타 다른 표기로 '美国队长3:内战 (미국대장3: 내전)'이나, '美国队长3:英雄内战 (미국대장3: 영웅내전)'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고. 영웅내전 하니까 뭔가 홍콩 느와르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한다. 캡틴 아메리카 = 미국대장 아이언맨 = 강철협 블랙 위도우 = 흑과부 호크아이 = 응안 윈터 솔져 = 동병 블..
-
SI 업계의 전설같은 소문웹툰일기/2011~ 2015. 4. 24. 12:22
* 꽤 오래전 소문임. 사실인지는 알 수 없음. 진실은 저 너머에. * 그 뒷 이야기는 전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달랐음. 새로 개발자 투입해서 끝냈다는 말도 있고, 대충 땜빵하고 넘기고는 거의 실패로 처리됐다는 말도 있고. * 저렇게 대규모로는 아니지만, 요즘도 가끔 소규모로 저런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함. 특히 주석에 /*이거 보면 도망가!*/ 라는 글은 심심찮게 보이기도 함. * 가끔 엉망인 프로젝트 투입되면 주석 읽는 재미도 쏠쏠함. 주석에 여태까지 당했던 내역을 일지로 적어놓은 사람도 있음. 하지만 그런 거 보려고 엉망인 프로젝트 투입되지는 말기 바람.
-
영어 이름 써야 하나? - 내 이름은 내 정체성웹툰일기/2011~ 2011. 8. 12. 04:07
갑자기 이 만화를 그리게 된 건, 우연히 동영상 하나를 봤기 때문이다. 두 외국인이 뭔가 아주 멋지게 말을 하는데, 내용은 대강 '이름은 정체성(identity)이다. 한국 이름 그대로도 충분히 아름답다'라는 것. 이걸 멍하니 보고 있다가 지난 여행 때 에피스드 하나가 떠올랐다. 티벳 여행 중에 (이상하게) 친하게 어울려 다닌 이탈리아 인 세 명. 한 명은 사십 대 말의 느끼한 아저씨고, 두 명은 육십을 훌쩍 넘긴 할아버지들. 이탈리아인과 한국인 성향이 비슷하다더니 정말 맞는 말이었다. 사고방식이고, 행동양식이고, 장난치는 거에다, 말장난까지 마구마구 통하네. 근데 이 사람들이 자꾸자꾸 틈만 나면 내 이름을 막 부르고 다니는 거였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처음 들어보는 한국 이름이 신기하고 낯설고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