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무카슈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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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레(Leh) 홍수, 한국인 관광객도 고립 중.해외소식 2010. 8. 9. 01:35
이름만 들어도 떨리는 바람의 냄새, 레(Leh) 레(Leh)는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 주 동부에 있는 도시입니다. 도시 자체가 해발 약 3,500미터 정도의 고지에 위치해 있어서, 많은 여행자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고산병에 시달리기도 하는 무서운(?) 곳이지요. 실제로 많은 여행자들이 고산병을 참다참다 견디지 못하고 이 도시를 떠나기도 합니다. 이 '레'라는 도시는 어지간해선 여행자들이 갈 엄두도 못 내던 곳이었지요. 그런데 네셔널지오그래픽이 이 도시를 취재한 뒤로, 이곳의 이상야릇한 풍경에 이끌려 발걸음을 하는 여행자들이 많아졌지요. 네셔널지오그래픽 만큼은 아니지만, 일단 저도 여기를 다녀왔으니 사진 하나 올리고 시작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위 사진은 '레'가 아닙니다. 지난 여행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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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나가르에서는 시카라가 교통수단 - PINK 31 0620 (인도여행)푸른바다저멀리 2007. 10. 2. 05:16
스리나가르로 간다면 미리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편하다. 다른 곳들 처럼 돌아다니면서 숙소를 알아본다면 시카라를 타고 돌아다녀야 하는데, 그 비용도 비용일 뿐더러 그렇게 일일이 방문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테니까. 우리 일행도 스리나가르로 오는 도중 가이드 북에서 적당한 숙소를 하나 찍어서 전화로 예약을 했다. 운전 기사에게 몇 시 즘 도착할 것 같냐고 물어서, 숙소에 그 시각을 말 해 주고 데리러 나오라고 하면 대개 마중을 나온다. 스리나가르의 달 호수에서 수상가옥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네루파크 쪽에서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는 엄청나게 많은 시카라들이 모여 있다. 당연히 시카라 사공들이 호객행위를 한다. 우리도 내리자 마자 사공들이 몰려와서 어디 가느냐며 자기 배 타라고 했지만, 기다렸다가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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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잠무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 - PINK 30 0620 (인도여행)푸른바다저멀리 2007. 10. 1. 18:45
지금의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도 원래는 모두 인도의 영토였다.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통치하다가 물러가면서 이슬람교 인이 많은 곳은 파키스탄으로, 힌두교 인이 많은 곳은 인도로 나뉘었다. 그 과정에서 파키스탄은 서 파키스탄과 동 파키스탄으로 독립을 했는데, 지금의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가 그 당시엔 하나의 나라였다. 군부 독재 시절을 거치면서 방글라데시가 다시 독립하면서 지금의 형태가 된 것이다. 그렇게 나누어지는 과정에서 스리나가르는 미묘한 상황이었다. 주민 대부분(90%)이 이슬람교라서 파키스탄에 편입되기를 바랬던 반면, 그 당시 이 지역을 통치하던 군주가 힌두교라서 인도 연방에 들어가 버린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이후 이 지역을 놓고 파키스탄은 끊임없이 자기 영토라 주장을 했고, 전쟁의 위기까지 치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