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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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공 와이파이 찾기, 이용방법잡다구리 2019. 12. 27. 12:58
여행을 가게되면 아무래도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평소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데이터쿠폰 같은 것을 사 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제주도는 더욱 그렇다. 아무래도 시내보다는 시골 쪽으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그렇기도 하다. 그래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아껴보자는 의미에서, 제주도에서도 공공 와이파이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놓기나 해보자. 살다보면 모든게 유용해질 때도 있으니까. 제주도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제주공공와이파이(Jeju Free WiFi)와 공공와이파이(Public Wifi)가 있다. 공공와이파이는 과기부에서 주민센터, 복지시설, 시장 등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것이고, 제주와이파이는 제주도에서 기타 장소에 설치한 것이다. 둘 중 아무거나 잡히면 그냥 쓰면 된다. 이중에서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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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상 자전거길: 이호테우 해수욕장 - 금능해수욕장 야영장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2. 8. 09:34
이호테우 해수욕장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찌뿌둥한 몸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다시 길을 나섰다. 전날 배로 도착해서 어질어질한 기운에, 맥주도 두 캔 먹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더니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물론 일찍 자서 그런 것보다는, 배멀미 기운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던 이유가 더 컸다. 배만 한 번 타면, 그 기름 냄새가 며칠은 머릿속을 맴돌며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바닷가인데다가 간밤에 이슬비가 내리기도 해서 온통 축축해진 바람에 몸도 찌뿌둥했지만,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 했던 캠핑 중에서는 편하게 잘 잔 곳 중 하나다. 텐트만 쳐 놓고 알박기를 해놓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좋은 자리를 잡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흠이다. 이것만 좀 해결하면 좋은 야영장이 될 수 있을 텐데. 해수욕장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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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어리목, 윗세오름 부근 눈꽃 풍경 사진들국내여행/제주도 2014. 12. 17. 01:57
12월, 겨울의 초입 무렵에 오른 한라산 윗세오름 부근. 어리목에서 출발해서 숲이 끝나는 지점부터 시야가 뻥 뚫린 넓은 벌판이 시작됐다. 바람을 막아줄 것이 없어서 금방 얼굴을 얼게 만드는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기는 했지만, 그 바람과 눈이 함께 만들어낸 설산의 풍경에 감탄을 연발하며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멈추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계속 걸어서 체온을 유지해주는 것이 포인트. 멈춰 서면 다시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한라산 남벽이 보이기 시작한다. 윗세오름으로 다가갈 수록 점점 크게 볼 수 있으니 굳이 미리부터 멈춰서서 구경할 필요는 없다. 물론 윗세오름 대피소에서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이 등산로를 이용해서 저쪽을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어리목이나 영실 코스를 이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