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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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추운 겨울 밤을 밝혀준 청계천 빛 축제잡다구리 2020. 1. 2. 09:00
12월 13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청계천 청계광장 일대는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들었다. 청계광장에서 장통교에 이르는, 광화문 인근 청계천 일대에서 펼쳐진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그리 길지 않은 기간동안 펼쳐지는 행사라서 그런지 내게는 조금 생소한 느낌인데, 벌써 5회째라고 한다. 이런 축제가 열린다는 걸 얼핏 듣고는 대강 청계광장 근처를 향해서 갔다. 대략 1호선 종각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광교 정도로 가면 볼 수 있겠지 하고 갔는데, 도착하니 청계광장 반대편 쪽으로도 약간 뭔가가 있었다. 하지만 광교 일대는 길 건너기가 까다로워서 반대편은 그냥 포기하고 청계광장 쪽으로 구경하며 걸어갔다. 장통교까지라고 소개는 해놨지만, 청계천의 그 많은 다리 이름을 다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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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산타클로스 내 방에 3D AR로 오셨네, 구글의 산타 종합 선물IT 2019. 12. 24. 22:39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서 구글이 또 이상한(?) 것을 만들었다. 스마트폰으로 내 방에서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볼 수 있는 증강현실(AR)과 '산타추적기'이다. 어릴때 하루쯤 울어서 산타에게 선물 한 번 못 받았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또 산타를 외치는 크리스마스에 소소한 재미를 느껴보자. 거대 산타 증강현실 산타클로스가 마치 내 방 혹은 내 근처에 서 있는 것 처럼 느낄 수 있는 3D AR(증강현실). 사진 찍어줄 사람이 있다면 산타 옆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것 같은 연출도 할 수 있다. 먼저, '구글(Google) 앱'을 실행한다. 웹브라우저에서 해도 되는데 어차피 앱을 실행한다. 안드로이드 폰이라면 대부분 'Google'이라는 이름의, 커다란 G자 아이콘 앱이 있을 테다. 산타 AR을 실행하려면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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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숲의 밤을 걸어보는 특별한 방법, 서울식물원 온실 야간 특별관람서울미디어메이트 2019. 12. 22. 18:53
열대 숲의 밤을 구경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티비나 인터넷을 이용한 간접경험도 있을 테지만 오감을 만족시킬 수 없고, 직접 가보는 방법도 있지만 정글의 밤은 위험하다. 둘을 절충해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야간 개장하는 식물원 온실을 찾아가는 것이다. 보통 여러가지 이유로 낮 시간에만 관람할 수 있는 식물원을 야간개장에 맞춰서 구경가는 이유다. 마침 서울식물원에서 진행한 겨울철 특별 행사로 '온실 야간 특별관람'이 있어서 찾아가봤다. 평소에 흔히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는 것을 넘어, 밤에 열대의 숲 속을 거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울식물원 야간 특별관람 '서울식물원'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된 도시형 식물원으로,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서울 최초의 보타닉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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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 서울식물원사진일기 2018. 12. 30. 23:57
서울식물원에 갔다가 식물문화센터에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수업을 들었다. 취재하다가 막간을 이용한 이벤트로 준비된 수업이고, 식물원에서 이런 것도 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이었다. 온실이 워낙 인상적이어서, 다른 사진들은 많이 찍었지만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고, 이 수업 컷은 몇 장 사용하지도 않았다. 찍어놓은 사진을 올려놓는다는 의미로 가볍게 포스팅. 서울식물원을 전체적으로 소개한 것은 지난 글을 보시라. * 동남아 대신 서울식물원 - 서울에서 열대와 지중해 식물을 만나보자 온실 구경을 마치고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 룸으로 가니, 테이블에 풀과 함께 뭔가 이것저것 놓여 있었다. 전나무, 수국, 유칼립투스, 시나몬, 말린 귤 등 다양한 재료들이 놓여 있어 보기만해도 화려하기도 했지만, 향기가 더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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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배는 좌빨이라오웹툰일기/2009 2009. 12. 25. 22:04
올해는 번화가를 나가봐도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 났다. 크리스마스를 즐기진 않지만, 상황을 모니터링(?) 할 필요는 있기 때문에, 그래도 이런 날엔 번화가에 나가서 민심을(?) 살펴 보는데, 영 아니네... 전세계적인 경제위기 때문에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바람직한 분위기라고 봄. 크리스마스를 기회삼아 매출을 올리려는 상업주의는 냉담하게 반응해 줘야 함. ...이라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아마 매출은 꽤 올랐을 듯.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이 모두가 대단하신 분들이 최근들어 자주 언급하시는 '신 자유주의 체제 하의 무한경쟁' 때문이지요. 자기네들이 무슨 말을 지껄이는지 이해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신 자유주의에 적응 못 하거나, 무한경쟁에서 낙오된 사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