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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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 중장기 계획, 달 탐사 프로젝트, 한국형 발사체 + 예산과 정치IT 2014. 11. 12. 17:50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달 탐사선 계획'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자. 일단 가까운 과거 정부들의 우주 개발 계획부터 간단히 알아보겠다. 제1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 우주개발사업 세부실천로드맵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제1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과 '우주개발사업 세부실천로드맵'이 발표됐다. 이때의 목표는 우리 기술로 우리 땅에서 로켓(발사체)을 쏘아 올리자는 것이 주 목표였다. 그래서 세부 계획도 이에 맞춰져 있다. 이 계획에 따라 추진되어 결국 발사된 것이 바로 '나로호'다. 러시아와 공동개발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이 생겨서 계획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2009년 1차 실패, 2010년 2차 실패를 거쳐서 결국 2013년에 성공했다. 물론 3차 시도에서도 발사 전에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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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관기관이 블로그 컨텐츠 공짜로 다 긁어가고 싶다고 했던 이야기웹툰일기/2011~ 2014. 10. 17. 11:27
여태까지 블로그 컨텐츠 관련해서 겪었던 황당했던 일들 중 베스트에 들어가는 이야기. 최근에 레이니걸 님의 사연을 보다가 이 사건이 떠올랐음. 아직 '정부에게 삥뜯긴 개발자 이야기'를 못 보신 분들은 한 번 보시기 바람. [웹툰일기/2011~] - 정부에게 삥뜯긴 개발자 이야기 그때 생각에도 저 '정부 유관기관'은 인터넷 상의 블로그들에게 메일을 쫙 뿌리지 않았나 싶다. 그러다가 답 메일을 보낸 어수룩한 놈 하나 잡아서 잘 구워삶아보자 그런 의도였지 싶고. 아마 거의 대부분은 다 무시를 했는지, 그 후에도 보니까 컨텐츠는 별로 쌓이지도 않던데. 어쨌든 그 이후로는 메일 상으로 뭔가 얼버무리면서 협의하러 오라고 하면 무시하고 안 가는 원칙이 세워졌다. 이 문제를 컨텐츠를 공짜라고 생각하는 한국 사회의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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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으로 6개월만에 한국형 유튜브를 - 이것이 IT 산업의 현실웹툰일기/2011~ 2014. 10. 16. 11:33
한국형 유튜브를 만들겠다는 발표보다, 계획 짜 놓고 있는 것이 더욱 놀라웠다. 10억 예산으로 6개월만에 개발을 끝낸다는 계획이라니. 지금 현실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상황을 너무자 잘 반영하고 있다. 정말 너무나 현실적이다. 그리고 그 현실때문에 수많은 개발자들이 SI 바닥에서 죽어나가고 있고. 추측컨데, 10억, 6개월로 계획을 짰다는 것은, 아마도 이 세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1) 계획 세운 사람들이 IT, 특히 SI 바닥을 너무나 잘 알아서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거나 2) 애초에 정해둔 업체가 있어서 저 계획으로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거나 3) 아예 아무것도 모르거나. 게다가 시스템 구축만 해놓으면 뭘 하나, 운영을 해야 뭔 사이트가 되든지 말든지 하는데, 운영에 관한 계획은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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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긴장해라! 정부가 한국형 유튜브 만드신댄다~웹툰일기/2011~ 2014. 10. 15. 13:50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형 유튜브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건 대략 한 달 쯤 전이었다. 그때는 별로 확실한 것도 없고, 그냥 한국형 유튜브를 만들어서 업계에 한류 컨텐츠 유통 채널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겠다 정도로 간단한 내용만 나왔다. 그래서 업계간 B2B로 동영상 유통 채널을 만들려는 건가 싶어서 가만 있었다. 근데 최근에 언론에서 보도되는 내용을 보니까, 아예 완전히 유튜브(Youtube) 사이트를 그대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여서 참... (유구무언) 대체 이해가 안 된다. 동영상 플랫폼이 필요하다면 그냥 있는 것들 이용해서 하면 되잖아. 네이버 동영상도 있고, 다음 TV팟도 있고, 아프리카 TV도 있고. 월드 와이드 한 채널이 필요하다면 유튜브 측과 잘 협의해서 채널을 하나 만들어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