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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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 중랑천 범람, 도로 산책로 등 침수 모습잡다구리 2020. 8. 6. 23:52
최근 며칠 비가 많이 왔다. 사실 서울쪽에 폭우가 퍼부은 건 이삼일 정도였다. 그런데 경기도 쪽에는 꽤 많은 비가 와서 한강 상류 댐 수문을 열었다고 한다. 이런저런 모든 것이 몇 년만에 처음이라며 뉴스에 나오는데, 별다른 피해 없는 지역에 살다보니 체감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겸사겸사 지나는 길에 한강 구경을 해보았다. 두둥. 역시 눈으로 보니까 체감이 되는구만.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 한양대 바로 옆에 있는 성동교에서 바라본 중랑천 모습이다. 조금 아래 있는 서울숲에서 한강과 만나기 때문에 대강 한강이라고도 부른다. 뭔가를 하려고 쳐 놓은 천막이 물에 다 잠겨 있는게 가장 눈에 띈다. 그 다음에 서서히 저 나무들과 가로등 같은 것들도, 은근히 자연스럽게 물 속에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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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모바일 상품권 앱 등록, 매장 키오스크 선불카드 사용 방법잡다구리 2020. 1. 14. 17:44
최근 몇 년 사이에 KFC가 자꾸 가격을 올려서, 이젠 정가대로 다 주고는 도저히 못 사먹을 지경이 됐다. 그래서 할인행사를 노려서 사먹고 있었던 그 어느날. 이미 무슨 멤버쉽 앱을 만들어서 쿠폰도 주고 뭔가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가입이고 뭣이고 귀찮음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가입할 수 밖에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살다보면 귀찮음을 떨쳐내고 이불 밖으로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 생긴다. 예를 들면, 천 원을 할인 받는다든가 해서. 1만 원짜리 모바일 상품권 10% 할인해서 9천 원에 살 수 있는 이벤트. 24시간 타임딜로 끝난 행사라서 따로 링크를 걸거나 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KFC는 수시로 이런 모바일 상품권을 싸게 판매하기 때문에, 대략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을 두루두루 돌아보면 5%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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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재생약 개발 가능할수도 -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실패, 치아 재생 부작용 발견잡다구리 2017. 2. 13. 17:38
최근 충치 치료를 받으면서 레진으로 떼운 후에 몇 년 지나면 이것도 벗겨지고 크라운, 임플란트, 틀니의 순서를 밟아가겠지 생각하다가 한없이 우울해졌다. 특히 레진 같은 걸로 떼울 때는 그나마 돈이 적게 들어가는 편인데, 크라운부터는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줄 정도가 돼버려서, 그 때 가서 별다른 소득이 없다면 그냥 아픈 이 뽑고 대충 살다가 죽는 수 밖에 없겠구나 싶어서 더더욱 슬퍼졌다. 하지만 이도 그냥 돌덩이가 아닌, 인체 부위 중 하나인데 복원이나 재생 능력이 없을리는 없다. 아주 조금이지만 약간의 재생 능력이 있다는 말을 듣기도 했고, 사실 여태까지 심하지 않은 충치는 그냥 놔뒀더니 비활성 충치가 되어 더이상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가 되기도 했다. 뭐 더 나가면 치과 의사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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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간 나온 IT 뉴스들 - 아마존 드론 택배, 우버 자율주행차, 루시드 에어 전기차, 일본 편의점 계산 로봇 등IT 2016. 12. 16. 09:53
기술 발전으로 인한 시대변화의 특이점이 온 걸까. 이제 점점 21세기라는 것이 실감나기 시작한다. 12월 중순 며칠간 세계 여기저기서 벌어진 일들을 한 번 보자 (사실 대부분 12월 14일 하루동안 보도된 일들이다). 아마존 프라임 에어, 영국에서 첫 배달 성공 아마존 프라임 에어(amazon prime air)는 그 유명한 쇼핑몰 업체(?) 아마존이 운영하는 드론 배달 서비스다. 이미 예전부터 시험장면이 뉴스에 나오고 해서 익숙한, 바로 그 드론 택배 배달이다. 이 드론 배달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상업적 서비스에 성공했다. 시험 운행이 아니라 실제로 고객에게 배달한 첫 사례라 한다. 아마존은 언론을 통해, 영국 케임브리지 인근에 사는 사람이 주문한 TV 셋탑박스와 팝콘 한 봉지를 성공적으로 배달했다고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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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결과 그리고 엑시트 - 멋진 신세계해외소식 2016. 11. 10. 16:21
설마 했던 일이 벌어졌다.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된 것이다. 트럼프를 지지한 쪽은 당선이 유력해질 때부터 이미 'ivotedtrump'라는 태그로 자신이 표를 준 이유를 SNS에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클린턴(힐러리)를 지지했거나, 최소한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기를 바랬던 사람들은 'notmypresident'라는 태그로 글을 올리기도 하고, 몇몇 도시에서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그만큼 이번 선거가 치열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였다는 방증일 테다. (2016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CNN) 이미 선거가 치뤄지기 몇 달 전부터 트럼프가 당선되면 이민 가겠다는 말들도 나왔고, 실제로 트럼프 당선이 거의 확실하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는 캐나다 이민국 홈페이지가 접속량 폭주로 서버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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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벌벌 떨며 돈 벌어오는 인간은 보일러 기계를 먹여살려요웹툰일기/2011~ 2014. 12. 22. 15:03
도시가스 왜 이리 비싸냐. 쓸 데 없는 데 동의도 안 한 곳에 자기들 맘대로 기부하고 그럴 돈으로 요금이나 십 원이라도 좀 깎아주지. 완전 독점인데 투명하게 감시되고 운영되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자료도 없고. 대체 내가 내는 요금이 적정 금액이 맞긴 맞는 건가. 조금만 써도 확확 올라가는 요금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차라리 가스통 배달해서 화염방사기 만들어 방을 덥힐까. 추위에 동상 걸리고 얼어 죽느니 불에 타 죽는 게 나을지도 모르지. 아아 이 나라는 가난하면 죽어라 죽어라 하네. 참 좋은 나라. 씻을 때 뜨거운 물 나오게 조금 틀고, 보일러 안 얼게 한 번에 5분 정도씩 그것도 며칠에 한 번 튼 것 밖에 없고, 게다가 일주일 정도 집도 비웠었는데, 여름철 나오던 요금의 6배가 넘게 나왔다. 뭐냐 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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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이 바라본 21세기는 이런게 아니었지웹툰일기/2011~ 2014. 12. 15. 13:16
국민학교 때 무슨 21세기 나의 모습이라든가, 21세기 우리 생활 같은 주제로 그림이나 글짓기 같은 거 많이 시켰는데, 그게 다 헛짓이었어.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냉난방 걱정없이 해피해피 아름다운 미래의 모습은 어디에? 내가 생각한 21세기는 이런 게 아니었어. 막 2010년 되면 화성에 집 짓고 살고 어쩌고 개뿔. 2014년인데 집에 방풍막 붙이고 보온용 실내 텐트 치고 산다. 학교에서 미래의 모습 따위 상상하라고 하지 말라고, 완전 시간 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