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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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른 공항 보안심사웹툰일기/2007 2007. 12. 29. 14:17
최근 출장 등으로 처음 해외여행을 하게 된 '찰샴'. 이상한 것은 보통 사람들은 보안 검사대만 적절히 통과하면 끝인데, 찰샴은 보안 검사대에서도 꼼꼼하게 검사 받고, 비행기 타기 바로 전에 또 따로 불려 가서 검사를 받았다는 것 (짐 검사 등). 게다가 공항에 내리자마자 보안 경찰이 또 불러 세워서 여권 보며 검사 당했다고. 그렇다고 찰샴이 흉악하게 생긴 것은 전혀 아니다. 뭐... 동남아틱 하게 생겼냐면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 그래도 동남아 사람처럼 생겼다고 보안검사를 더 꼼꼼히 한다는 건 인종차별 아닌가. (하긴 뭐, 인종차별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 된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ㅡ.ㅡ;) 그런 찰샴에 비해, 내 경우는 보안심사로 대강 받은 적이 태반이다. 여태까지 비행기를 열 번 정도 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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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VUP야! 외면에 굴하지 않아!웹툰일기/2007 2007. 9. 5. 02:44
동네 마트 시식코너 아줌마가 이제 날 알아보고 외면하기 시작했다. 그런다고 내가 안 먹고 갈 것 같은가요? 흥! 나도 고객이야! 라면 사잖아! 부산에 있을 때는 시식코너 아줌마들이 나 알아보고 더 잘 챙겨 줬는데. '혼자 살면 잘 먹어야 돼, 많이 먹고 가~' 이러면서 많이 챙겨 줬는데. 아아... 역시 서울은 냉정하구나! ㅠ.ㅠ 마트나 백화점 식품부의 시식코너는 판매 홍보 용도 외에, 기업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불우이웃돕기의 역할도 해야 한다고 주장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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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VUP요~! - 오션스13웹툰일기/2007 2007. 8. 21. 05:02
오션스 13 (oceans 13) 영화 초반에 호텔 총 지배인의 비서인 여자가 호텔을 평가하러 온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VIP라고 우대해서 접대한다. 그러자 줄 서 있던 사람이 '그럼 난 VUP요? Very Unimportant Person?'라고 항의한다. 이 장면이 가장 감명깊었다! 아아 VUP! 가슴에 팍 와 닿는구나! 세상에는 VIP와 일반인과 VUP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매장 입구에서 하는 '어서오세요 고객님'이라는 인사의 의미를 해석해 보자. VIP를 향한 의미: 어서 오셔서 하나 더 팔아주세요~ 일반인을 향한 의미: 와서 보고 혹해서 충동구매 좀 해 주세요~ VUP를 향한 의미: 인사한다고 허리 아프거든! 볼펜이라도 하나 사 가라, 응? 매장에 들어가면 점원이 계속 바라본다. 그 의미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