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싸이트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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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너를 잊고, 이번 봄에 나를 잊고사진일기 2011. 4. 28. 04:29
#1. 남자친구와 싸웠다며 전화가 왔다. 짧은 통화를 마치자마자, 또 다른 친구에게서 남자를 사귀게 됐다고 문자가 왔다. 또 다른 어떤 이는 이 남자를 사귀어도 될까라면 고민을 하고 있었고, 또 다른 어떤 이는 이 남자와 헤어져도 될까를 메신저로 물어 왔다. 그래, 바야흐로 봄, 봄, 봄이로구나. 그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때 마다, 우연히 혹은 어떤 영감을 받아서 나는 또 피눈물을 그렸다. 만남은 어떤 식으로든 피눈물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그걸 듣고 있는 상관 없는 사람 마저도 피눈물이 흐르기 마련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사랑 한 번 제대로 해 본 적 없는 사람이겠지. 이야기들을 들으며, 이제 그런 고민들에겐 아주 간단한 답변만을 해 버릴까 보다 생각했다. 이를테면, '너, 이제 연애질에 신경 쓸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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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내 맘대로 음반 베스트 7잡다구리 2008. 1. 5. 16:46
남들도 하길래 나도 해 봐야지 하고 벼르고 벼르던 '2007 내 맘대로 베스트'~!!! 처음엔 영화, 음악, 여행지 등을 모두 다 하려고 했지만, 무지하게 귀찮은 관계로 음반만 발표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음악은 좀 유명해져도 좋을 것 같은데' 싶은 음악들은 많은데, 음악을 듣고 리뷰를 쓰는 것에는 약해서 소개 할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이런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순위는 큰 의미 없습니다. 다들 마음에 드는 앨범들이니까요. 이 글을 통해서 여러분들도 마음에 꼭 드는 좋은 음악을 발견했으면 좋겠네요. 덧붙여, 소개글은 완전히 개인적 취향이므로, 태클은 너네집에 가서 거세요. ㅡ.ㅡ/ 7) MOT 2집 '이상한 계절' 엘자(Elsa) 풍의 펄잼(Pearl Jam)이랄까. 상당히 묘한 매력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