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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내 맘대로 음반 베스트 7
    잡다구리 2008. 1. 5. 16:46

    남들도 하길래 나도 해 봐야지 하고 벼르고 벼르던
    '2007 내 맘대로 베스트'~!!!

    처음엔 영화, 음악, 여행지 등을 모두 다 하려고 했지만,
    무지하게 귀찮은 관계로 음반만 발표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음악은 좀 유명해져도 좋을 것 같은데' 싶은 음악들은 많은데,
    음악을 듣고 리뷰를 쓰는 것에는 약해서 소개 할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이런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순위는 큰 의미 없습니다. 다들 마음에 드는 앨범들이니까요.
    이 글을 통해서 여러분들도 마음에 꼭 드는 좋은 음악을 발견했으면 좋겠네요.
    덧붙여, 소개글은 완전히 개인적 취향이므로, 태클은 너네집에 가서 거세요. ㅡ.ㅡ/




    7) MOT 2집 '이상한 계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엘자(Elsa) 풍의 펄잼(Pearl Jam)이랄까.

    상당히 묘한 매력과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모던 락 혹은 얼터너티브 그룹.

    수록곡 중 Close 가 그들의 정체성을
    가장 잘 알려주는 곡이지 싶다.

    대중적이긴 힘들 듯 하나,
    매니아들이라면 무한반복을 걸어놓고
    하루종일 들을만 한 허무하면서도 묘한 마력이 있다.





    6) 럼블피쉬 3집 'Open The Saf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알 만 한 사람들은 다들 아는 럼블피쉬.

    3집을 낸 이후, '그대 내게 다시'를 추가해서 다시
    스페셜 에디션을 발매했다.

    3집 앨범의 타이틀 곡은 'Smile Again' 이지만,
    나는 '봄이 되어 꽃은 피고'가 더 좋았다.

    아직 럼블피쉬하면 '성냥팔이 소녀'를 떠올리는
    나로써는, 대중성을 지향하면서 색깔을 잃어가는 게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아직은 럼블피쉬다.




    5) 양파 5집 'The Windows Of My Soul'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데뷔 10년을 맞이해서
    6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양파.

    여태껏 양파 노래를 그리 많이 좋아하진 않았다.
    싫어한 것도 아니고, 그냥 가끔 들리면 듣는 정도.

    그런데 이번 앨범은 뭐랄까...
    이 옷 입을까, 저 옷 입을까 망설이던 공주님이
    드디어 옷을 차려입고 문 밖으로 나선 느낌이랄까.

    어느날 우연히 TV에서 Marry Me를 듣고는
    노래가 끝 날 때까지 양파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공백기동안 논 게 아니구나, 아니 나름 많은 고민과 방항을 거쳤겠구나 싶었다.

    근데... 색깔이 너무 확 튀면 대중성은 잃는데...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녀는 이제 화려해지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든다.




    4) 이상은 13집 'The Third Plac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상은이다, 이상은. 더 무슨 말이 필요한가.
    냉큼 달려가서 들어 보시라!

    이상은 씨는 특히나 순위와 무관하다.
    언제나 5위 안에는 넣어 드릴테니,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계속 해 주세요~!!!

    '삶은 여행', '바다여' 추천.
    이상은 씨의 앨범은 약간 우울한 밤에
    홀로 가는 여행길 차 안에서 이어폰을 꽂고
    멍하니 듣고 있기에 참 좋다.
    앨범 전체가 기복이 크게 심하지가 않아서.




    3) 뷰렛 정규 1집 'Beautiful Viol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Beautiful Violet 의 줄임말이라는 뷰렛 Biuret.

    이 음반 이전에 발매한 음반이 하나 있긴 있었지만,
    이번 앨범이 '정규 1집'이다. 활동한 기간에 비해
    다소 늦은 1집 앨범.

    클럽 쪽에서는 꽤 유명한 그룹.
    크랜베리스 같은 풍의 락을 좋아한다면 분명히
    반할 음악이다. 그런데 아직 자신들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완전히 찾지는 못 한 듯 약간 불안하다.
    (실력의 문제가 아니다, 실력이야 말 할 필요 없고)

    어쨌든 일단 시원해서 좋고, 둘째로는 베이스 기타 치는 분의 미소가... 아아... ;ㅁ;
    언제나 싱글벙글 웃으며 연주하는 그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다. (이미 팬이다)
    음반도 음반이지만, 공연하는 모습을 직접 한 번 접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보컬 누님의 야수같은 눈빛에는 좀 쫄지도 모른다. ;ㅁ;)




    2) 루싸이트 토끼 1집 'twinkle twinkl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직히 내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는 음악들이다.
    하지만 그 오묘한 광채에 끌려버리고 말았다.

    아주아주 조용하지만 따뜻한 빛깔.
    듣다보면 '괜찮아, 괜찮아'하며 다독거려주는 느낌에
    위로와 안도의 한숨과 함께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소리없이 내리는 눈처럼 수줍은 듯 살포시
    날아와 귓가를 맴도는 봄 날 오후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한 줌 따뜻한 햇볕같은 앨범.

    마음의 평정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1) 네스티요나 1집 '아홉가지 기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독창적'인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독창적인 것이 꼭 보기 좋고, 듣기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가능성이 높다.

    네스티요나 또한 그렇다. 한 앨범에 수많은 다양한
    음악 기법들을 시도했지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느낌으로 소화해 냈다.
    그 신비로운 능력이 놀라우면서도 부럽다.

    그런데 그게 듣기 좋다고만은 할 수 없다.
    독특함에 끌린 다음에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는 것.

    일단 매력을 느끼고 나면 어느날 갑자기 네스티요나의 노래가 듣고 싶어져서
    금단현상을 느끼는 사람처럼 허겁지겁 앨범을 꺼내 드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음악이라는 장르를 떠나, 예술으로써의 독창성이라는 측면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p.s.
    여기서는 2007년에 발매된 음반만을 대상으로 선정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음악적 소음'에 상당히 민감한 스트레스 증상이 나타나서,
    음악을 많이 듣고 있지 않는 편입니다. 대충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앗 이것도 소개했어야 하는데'라는 뭔가가 발견될 지도 모르지만, 그냥 이정도로~ ^^;
    (아아... 이것도 꽤 귀찮은 작업이군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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