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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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명소, 중랑천 장안벚꽃로 꽃길 걷기국내여행/서울 2019. 4. 3. 09:34
'장안벚꽃로'는 중랑천을 따라서 군자교부터 휘경2동 주민센터 아래의 연륙교까지 약 3.4킬로미터 길이로 이어진 산책로다. 장안벚꽃길, 장안 뚝방길 등으로 불리는데, 서울 한강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을 따라 나 있는 좁은 산책로라서 지도로 보면 차도로 선이 그어져 있어서 헷갈릴 수 있다. 어쨌든 이 길은 평소에는 동네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는데, 봄에는 벚꽃이 제법 볼 만 해서 동대문구에선 꽤 유명한 곳이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서 축제를 열기도 하는데, 마침 주말에 축제를 연다는 소식이 들려서 그 전에 갔다왔다. 당연히 주말에 축제까지 열리면 사람이 꽉꽉 들어차서 아주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예상된 개화시기와 벚꽃 축제를 단 며칠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도, 생각보다 벚꽃이 많이 피지는 않았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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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변 무료 야영장 정리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3. 14. 17:36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알아본 바닷가 무료 야영장을 정리해본다. 시간이 지나면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7, 8월 여름 성수기 시즌에는 운영 방식이 달라진다든지, 유료가 된다든지 혹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그리고 폐장된 해수욕장은 비수기에 화장실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 현지 상황은 현지에서 확인할 수 밖에 없는데, 확실한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유료 야영장을 찾아가는게 좋다. 이호테우 해수욕장 야영장 화장실이 있는 입구 쪽에서 한쪽 끄트머리로 작은 다리가 있다. 그 다리를 건너가서 계단을 올라가면 야영장이 있다. 거의 솔밭 일대 전체를 야영장으로 사용하는 형태인데, 텐트를 많이 쳐 놓은 공간이 있으니, 대충 분위기 보고 자리를 펴면 된다.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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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얼어붙은 해수로 구경하기국내여행/경기도 2019. 3. 13. 14:13
어느 추운 겨울날, 송도 센트럴파크 구경을 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공원으로, 인천 1호선 지하철 센트럴파크역에서 나가면 바로 볼 수 있다. 송도 지역은 고층 빌딩이 많으면서도 길이 넓고, 군데군데 빈 공간이 많아서 그런지 좀 휑한 느낌이다. 바다와 가까워서 바람도 많이 분다. 지하철에서 지상으로 나가자마자 날아갈 듯 불어오는 바람에 눈 뜨기가 힘들 지경이었고, 그것 때문인지 서울보다 추운 느낌이었다. 일단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송도트라이볼. 세 개의 그릇 같은 형태의 건물이다. 전시관으로 쓰이는데 항상 오픈하는 것은 아니라서, 내부를 보려면 미리 홈페이지 등을 체크해서 시간을 알아봐야 한다. 바람은 많이 부는데 햇살은 또 눈부셔서, 겨울철엔 뭔가 제대로 구경하기 참 힘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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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도 마시안 해변 얼어붙은 겨울 바다국내여행/경기도 2019. 3. 12. 14:46
용유도는 원래 영종도 옆에 있는 섬이었지만, 두 섬 사이의 간척지에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되면서 하나의 섬이 됐다. 그래서 지금은 인천공항에서 서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다. 용유도를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공항에서 심심할 때 간단하게 가보려면 인천공항 교통센터의 자기부상열차를 타면 된다. 아직까지는 탑승료도 무료여서 간단하게 바람 쐬러 가기 좋다. 자기부상철도를 타면 대략 16분만에 인천공항에서 종점인 용유역까지 갈 수 있다. 용유역에서 마시안 해변까지는 약 1킬로미터 정도. 각종 식당들이 즐비한 좁은 차도에 차량이 많아서 가는 길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지만, 조금만 참고 걸어가면 바다를 볼 수 있다. 마시안 해변 가는 길목에는 칼국수 집을 비롯해서 이런저런 먹거리 가게와 카페 같은 것들이 들어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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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타고 용유도 가기, 공항놀이국내여행/경기도 2019. 3. 11. 15:40
가끔, 해외여행 갈 돈은 없는데 해외여행 가는 기분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을 때, 공항에 놀러간다. 비행기도 안 탈 건데 공항에 뭐하러 가냐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의외로 인천국제공항에선 구경할 것이 많다. 여행 가는 사람들이나, 공항 전망대에서 보이는 활주로, 비행기, 콘크리트나 돌 바닥, 에스컬레이터 등. 그 중에서 이번엔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자기부상열차를 한 번 타봤다. 이런저런 말이 많기도 하지만, 공항에서 시간이 많이 남거나, 그냥 놀러갔다면 이용해 볼 만 하다. 사실 자기부상 어쩌고라고 하는데, 사용자 입장에선 딱히 별다른 특별한 느낌은 안 나고, 그냥 공항에서 용유도까지 가본다는 의미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자기부상열차를 타려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2층으로 가야한다. 교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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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삽질 나들이국내여행/경기도 2019. 3. 11. 15:14
비교적 자주 가서 이제는 식상한 인천국제공항 나들이 사진. 원래는 이것저것 여러개 하려고 갔지만, 이래저래 안 돼서 돌아와서 딱히 쓸 것은 없다. 그냥 찍었으니 사진이나 올려보자. 출입구 가운데 쯤엔 여기가 제1여객터미널이라고 알려주는 배너가 놓여 있다. 끄트머리로 들어가면 볼 수 없다. 안내 로봇이 오길래 구경해보려고 다가갔는데, 제자리로 돌아가는 길이라 안내 안 해 준단다. 로봇 앞에 서서야 이 글을 볼 수 있었는데, 로봇 앞에 서니까 로봇이 몸을 훽 돌려서 오던 길을 되돌아가더라. 그냥 잠시 피해가는게 아니라, 오던 길을 되짚어서 그대로 쭉 가버렸다. 아니 그러면 애초에 제자리가 어디인 거냐. 그냥 일 하기 싫어서 농땡이 부리는 것 아닌가 싶었다. 공항 내부에 전망대도 있지만, 공항 끄트머리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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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 박물관마을, 돈의문 전시관 구경하기국내여행/서울 2019. 3. 3. 17:45
한양도성을 드나들 수 있던 문들 중 하나였던 돈의문은, 1915년 일제가 도로확장을 이유로 철거했다. 이후 이 지역의 새문안마을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가옥들부터 1980년대 건물들이 들어섰다. 그리고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이 마을도 전면 철거해서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었지만, 서울형 도시재생 방식을 채택해서 조그만 마을 전체를 박물관처럼 만들어 보존하는 형태로 재탄생했다. 그래서 지금 이곳에 가보면 하나의 동네가 외형을 유지하면서 마치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1절을 맞이해서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나 3.1운동 사진 전시 같은 여러가지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다. 아마 나중에 가면 이런 것들은 모두 없어졌을 테다. 어쨌든 여기는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앞마당이라 할 수 있는 마을광장.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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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주 배편 소개 - 시간, 운임 등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2. 28. 19:30
기존에 부산과 제주를 오가던 카페리 여객선 블루스타호는 오래된 배라서 운항을 중단했다. 그리고 2018년 12월에 뉴스타 호가 투입되면서 운항이 재개됐다. 뉴스타 호는 선령이 19년이므로, 운항 제한 선령 25년까지는 시간이 꽤 많이 남아있으니, 아마 앞으로 한동안은 안정적으로 부산항과 제주도를 운항할 수 있을 듯 하다. 뉴스타 호가 투입된 부산 제주 노선을 대략 알아보자. 먼저,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의 탑승 장소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부산에서 제주도를 갈 때는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로 가야 한다. 그리고 제주에서 부산을 갈 때는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가야 한다. 부산과 제주 모두 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이 각각 있어서, 탑승 장소를 확실히 알지 못 하면 현장에서 헤맬 수 있다. 아마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