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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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중에서잡다구리 2007. 6. 26. 17:46
P.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고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 저기 움직이는 것은 바람입니까, 나무입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을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 -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나무도 아니다. 단지 니 마음 뿐이니라. E. 잠에서 깬 제자가 눈물을 흘리며 슬피 울었다. 이를 기이하게 여긴 스승이 물었다. - 슬픈 꿈을 꾸었느냐? - 아닙니다. -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 그런데 왜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 그 꿈은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 '달콤한 인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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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자동차잡다구리 2007. 6. 26. 17:42
동네 골목(?)을 걷다가 자동차 몇 대를 보았다. 평소 모터쇼에 가도 그다지 자동차엔 별로 눈이 가질 않고, 차 앞의 모델들에게만 눈이 가는데 오늘 본 차들은 정말 하나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거의 예술이다. 거의 장난감 같은 몸체지만, 훌륭하지 않은가!!! 근데... 비 올 때는 우산 쓰고 타야 하나... ㅡ.ㅡ;;; 이건 골프장에서 쓰는 차 같은데... 맨 위의 것이 제일 맘에 들지만, 이런 것도 하나쯤 있으면 좋을 듯 싶다. 이런 걸로 전국 여행을 떠난다면 재밌을 것 같다. 이건 자동차는 아니고 오토바이 종류지만, 이 정도라도 괜찮을 듯 싶다. 뒷바퀴가 넓어서 넘어질 염려가 없으니까. 벤츠, BMW 같은 거 필요 없다. 난 이런 차만 하나 있으면 좋겠다. 설마... 이런 차들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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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가 말하길잡다구리 2007. 6. 26. 17:33
피터가 말하길: 가장 가까이 있는 책을 집으세요 23쪽을 펴세요. 다섯 번째 문장을 찾으세요. 이 지시사항들과 함께, 그 문장을 당신의 블로그에 올리세요 ---------------- 사실, 예전에 이런 글을 본 적 있었지만, 그땐 별로 내키지가 않았다. 근데 오늘은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솟아오르는 것이었다~!!! 그래서 글에 나와 있는 것처럼 가장 가까이 있는 책을 집었다. 그리고 23쪽을 폈다!!! 자~ 보시라~~~~~~~~~~~~~~~!!! 어쩌란 말이냐! ㅡ.ㅡ+ 분명히 23쪽을 폈는데... 다섯 번째 문장... ㅠ.ㅠ 가장 가까이 있었던 책은 바로 이 책 이었다~! ㅠ.ㅠ (그 다음 가까이 있는 책들은 모두 내 의자 밑에 깔려 있다. 이 부분은 나중에 그림으로 설명해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