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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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은 식물원에서웹툰일기/2008 2008. 1. 30. 12:03
온 몸의 피가 얼어붙을 듯 한 아주 추운 날이었어요. 도시가스 요금이 부담되어 덜덜 떨면서도 보일러도 못 틀고 있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지요. '아, 그래, 내겐 서울숲이 있었지!' 서울숲에는 조그만 식물원이 있어요. 당연히 식물원은 따뜻하지요. 아이, 따뜻해라~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지요. 마왕(!)이 나타나서 말 했지요. '이제 문 닫을 시간입니다.' 거리로 쫓겨나서 성냥을 팔아야 했어요. 성냥 사세요~ 성냥 사세요~ 성냥 사지 않으면... ... 삐뚤어져 버릴테다!!! (나 이미 많이 삐뚤어졌거든! 더 삐뚤어져버린다? 침 뱉는다? 응? 응?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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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과학기술의 결정체 웨딩사진웹툰일기/2008 2008. 1. 26. 01:07
결혼식 때 가끔씩 현대과학기술의 경이로움을 눈으로 확인하기도 하지만, 잠깐씩 밖에 못 보기 때문에 크게 놀라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웨딩사진 찍는 데 가서 네 시간 넘게 사진 찍다보니, 정말 화학기술의 놀라움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게다가 무슨 현영이 입었던 옷이라든가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옷, 소품, 신발 등으로 꾸미니까 호박도 수박이 되는 첨단세상!!! 얘 사진을 여기다 올려도 아는 사람들이 못 알아보지 않을까? ㅡㅅㅡ; 어쨌든 처음으로 스튜디오에서 웨딩사진촬영을 해봤다. 보조 역할이라서 큰 부담없이 찍어서 그런지 나름 재미있었다. 덕분에 인물사진 연습도 많이 할 수 있었고, 반짝반짝 아름다운 스튜디어 구경도 할 수 있엇고, 결혼 관련 업체 관계자들의 아스트랄한 세계도 살짝 접했고...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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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은 맛있는 식당이 많아웹툰일기/2008 2008. 1. 23. 02:39
오랜만에 만난 오이와 귤. 오이는 못 보던 사이 퉁퉁불었고(?), 귤은 제 철이었다(?). ㅡㅅㅡ;;; 이태원에서 만나서 점심은 인도식당에 갔고, 저녁은 베트남 식당 갔는데, 인도식당은 동대문 쪽 보다는 가격이 비싼게 흠이었다. (맛은 비슷) 베트남 식당의 쌀국수는 정말 대만족이었는데, 유명한 쌀국수 체인점들과 가격은 같은데 품질이 아주 우수했다! 쌀국수를 먹을 생각이라면 이태원 쪽으로 가기를 적극 권장하고 싶다. 갑자기 이태원으로 이사가고 싶은 생각이 막 들었다. 이태원에는 베트남 식당도 있고, 인도 식당도 있고, 우즈베키스탄 식당도 있고, 터키 식당도 있고, 이집트 식당도 있고, 파키스탄 식당도 있고... 게이바도 있고... 이건희 회장 댁에 하숙생 받을 생각 없는지 문의 해 볼까나~ ㅡㅅㅡ;;;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