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소개했던 '종로의 누울 수 있는 카페'이름은 '연蓮'이었습니다.
종각(보신각)에서 길따라 죽 가다가 미샤 매장이 나오면,
코너를 돌아 입구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일단 미샤만 찾으면 됩니다.
시사중국어학원 건물 5층입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 왼편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오른쪽은 미샤)
저녁 일곱시 즘 되면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해서,
아홉시 즘 되면 거의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차기 때문에 일찍 가야 자리를 잡습니다.
앉거나 누울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에 자리가 그리 넉넉하진 않거든요.
5층 올라가면 먼저 창 가 쪽으로 죽 늘어선 자리들이 보입니다.
창 없는 안쪽 구석에도 자리가 두어개 있지요.
주의할 것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
엘리베이터 옆에 신발 주머니가 있으니, 신발을 넣어 가지고 들어가면 됩니다.
여기 있다 보면,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다시 돌아 나가는 분들도 꽤 많더군요.
미리 알아 두시고, 여기 가실 때는 구멍난 스타킹 신지 마세요~
연蓮 카페는 2개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래층은 아무거나 시켜 먹으며 있을 수 있는데,
윗층은 와인 종류를 기본적으로 시켜야 입장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윗층이 좀 더 편하고 넓고 아늑해 보이긴 합니다.
아래층에 자리를 잡더라도 화장실이 윗층에 있기 때문에,
화장실 가는 길에 윗층 구경을 해 볼 수는 있지요.
오랜지주스 7천원, 레모네이드 7천원 정도 수준.
일반 카페에 비해 가격이 약간 비싸긴 하지만,
가게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누울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당 차지하는 면적도 넓고,
누우면 또 쉽게 일어나지 않으므로 손님 회전도 잘 안 되니까요.
간단한 음료 시켜 놓고 편하게 수다 떨기 좋은 곳이에요.
특히 밤에는 실내를 어둡게 해 놓기 때문에 어두컴컴한 분위기 좋아하는 분들에겐 안성맞춤이죠.
영업시간은 새벽 2시 까지인 것 같네요.
복잡한 시내에서 친구들 만나 쇼핑 하고 놀다가 다리 아플 때 즘
여기 들러서 두 다리 쭉 뻗고 노닥거리기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