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갈 때마다 카페 한쪽 구석에서 노트북 가지고 프로그램 짜고 있는 아저씨.
매일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갈 때마다 있는 걸 보면, 거의 매일 카페로 출근하나보다.
프리랜서일까? 그냥 단순 백수일까? ㅡ.ㅡ;
어쨌든 저런 식으로 일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기업은 사회 공헌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야만 한다.
이 지구와 세상과 사회가 없이는 기업을 할 수 없기 때문.
따라서 회사는 에어컨을 틀지 말고, 불도 켜지 말고, 컴퓨터도 켜면 안 된다.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그러므로 전 사원은 가택근무를 해야 한다.
(논리적이죠? ㅡ.ㅡ/)
내가 회사를 만든다면 이렇게 만들텐데.
회사 주소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즘으로 대강 해 놓고, 사실은 사무실 없는 회사.
일주일에 몇 번씩 미팅을 하는데, 지정된 장소에서 접선.
어디서 일 하든 상관 없지만, 메신저에 거의 항상 접속해 있어야 하는 조건.
관리가 느슨한 대신, 약속을 세 번 어기면 강퇴.
아... 월급 반만 받고 일주일 세 번만 출근할 수 있는 회사 없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