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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바 AS, 고장나면 새로 사래
    웹툰일기/2007 2007. 7. 2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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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장난 해나의 하드디스크만 덜렁 들고 도시바 AS센터를 갔었다.
    그랬더니, 모델명과 시리얼 넘버를 알아 오라고 했다.
    그것만 알아 오면 되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했다.

    다음날 모델명과 시리얼 넘버 적어 가서 접수를 했다.
    곧 어떤 직원이 상담이라는 걸 하러 나왔다.
    이후, 이 사람을 편의상 '도시바 AS 직원'이라고 칭하겠다.


    도시바 AS 직원: 노트북을 들고 오셔야 AS가 가능합니다.
    나: 어제 시리얼 넘버하고 모델명만 알아 와도 된다고 해서 이렇게 했고,
         노트북을 들고 오려고 해도 그건 지금 호주에 가 있는데 어떡하나요?
         저도 도시바 노트북 쓰니까, 제 것을 들고 오면 되나요?

    도시바 AS 직원: AS를 해 드린다고 해도, 이 제품은 이미 무상 AS기간
                           1년을 넘었기 때문에 무상 AS를 해 드릴 수 없습니다.
    나: 그럼 유상 AS 해 주세요.

    도시바 AS 직원: 유상 AS의 경우, 새로운 하드 디스크를 드리는데,
                           히타치 60기가 하드와 똑같은 삼성 60기가 하드를 드립니다.
                           비용은 12~16만원 정도 듭니다.

    나: 올해 초에 용산에서 삼성 100기가 하드를 9만원 주고 샀는데 무슨 12만원이나 받아요?

    도시바 AS 직원: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는 그렇게 싸지 않습니다.

    나: (한동안 어이 없음) 여기 인터넷 되는 PC 있죠?
         지금 당장 아무 쇼핑몰이나 들어가서, 삼성 100기가 하드 얼마인지 보고 오세요.

    도시바 AS 직원: 어쨌든 규정이 그래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나: 그 말씀은, 무상 AS기간 1년 지나서 부품이 고장 나면, 새로 사라는 말씀이네요?
    도시바 AS 직원: 네, 그렇죠.


    저는 기억력이 좋지 않아, 긴 대화 내용은 시간이 지나면 제대로 기억 하지 못 합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하도 불쾌해서, 나오자마자 재빨리 대화 내용을 메모 해 두었습니다.
    다시 읽으니 다시 열 받는군요.

    제 노트북 살 때, 인터넷 상품평을 읽으면서 도시바 AS가 형편 없다는 댓글들을 꽤 보았지요.
    그 때는 그냥 일부의 얘기거나, 악플이겠지 하고 넘겼는데,
    실제로 당해 보니 어이가 없네요.

    다른 노트북 AS 센터들도 이런 식인가요? 제가 잘 몰라서 별 거 아닌 것에 열 받은 건가요?

    어쨌든 이제 다시는 도시바 제품 안 살 겁니다.
    주위에도 도시바 제품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말 해 줄 겁니다.

    "고장 안 낼 자신 있으면 도시바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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