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때가 왔다

조만간 해외로 나갈 계획이다. 여행이라기보다는 물가 싼 곳으로 살러 간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여태까지 그런 생각을 하며 가장 걸리는 부분은 바로 인터넷이었다.
물가 싼 곳은 인터넷 하기가 여의치 않은 곳이 많고, 그러면 업데이트는 고사하고 웹서핑도 못한다.
그런데 가만히 곰곰히 밤 새며 생각 해 보니,
굳이 인터넷 같은 것 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업데이트도 사실 딱히 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어쨌든 이제 여행기를 대충 써서 마무리 짓고 나갈 준비나 할 생각이다.
그냥 사진이나 대충 올리며 여기는 어디어디다, 정도로만 정리하고 치워 버려야지.
 
그래서 어제는 저번 인도 등등 여행 사진을 정리할 맘 먹고 다시 봤는데...
약 5700장, 보는 데만 세 시간 걸린 것 까진 좋다.
그까진 좋다고 쳐도... 약 6천장의 사진 중에 맘에 드는 사진은 3장! ㅠ.ㅠ
그나마도 확 맘에 든다도 아니고 그냥 이 정도면 쓸 만 하겠다 싶은게 3장...
2천 장 찍으면 1장 건지는 꼴... 덴장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