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을 걷다보면, 예쁜 여자들만 거리를 활보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들 예쁘다. 무슨 법이라도 생긴걸까? 아니면 현대 화학기술읠 발전?
사실 어린 애들이 다 귀엽고 예쁘게 보이는 걸 보면, 늙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예쁜 애들이 너무 많아 보이는 걸 보면 눈이 낮아진 것 같기도 한데...
옛날에는 내 눈이 남보다 낮은 것 같으면 '큰일이다'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그 생각을 바꿨다.
눈이 낮아지는 건 경쟁을 피하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써의 진화인 거다.
상황1) 어떤 사람이 있다.
내가 보기에 -> 예쁘다.
남들이 보기에 -> 예쁘다. => X <포기>
상황2) 어떤 사람이 있다.
내가 보기에 -> 예쁘다.
남들이 보기에 -> 안 예쁘다. => O <넌 내꺼야~♡ 므훗~>
이렇게 해서 남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것.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눈이 낮으면 다른 좋은 점도 있다.
상황3) 애인이 있다면
나: 넌 정말 예뻐~ (내 눈엔 예뻐 보인다)
상대방: 아아... 고마워, 나보고 예쁘다고 해 준 사람 처음이야~ (감동받는다)
이렇게 감동적인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고, 만약 함께 지내다가 싸우게 된다면,
상황4) 사소한 말다툼 중
나: 예쁘다 예쁘다 해 주니깐 니가 뭐 많이 예쁜줄 알어?
겨우 전지현보다 조금 예쁜거 가지고...!!!
급격한 화해모드 돌입! ㅡ.ㅡ/
(주의: 너무 자주 하면 공주병 혹은 왕자병 걸릴 가능성 있음.)
그래서 결론은, 눈이 낮아지는 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
...이 아니라, 길거리에 예쁜 사람들이 많다는 것.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