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북국의 빙하가 모두 녹아 없어질 수 있다는 NASA의 발표가 뉴스에 나왔다.
그동안 북국의 빙하가 모두 녹아 없어질 거라 예상되는 시점은 점점 앞으로 당겨졌고,
이젠 겨우 5년 후면 다 녹아 없어질 거라는 예측이 나온 것이다.
아무래도 2~3년 내에 전 세계적으로 획기적인 환경보호 정책이 나오거나,
혁명적인 환경보전 방법이나 수단, 도구가 개발되지 않는 이상,
이젠 북극의 빙하가 모두 녹아 없어진다는 것이 확실해져버린 셈이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나사(NASA)가 발표한 북극 빙하가 다 녹아 없어지는 시점인
2012년은, 고대 마야인이 지구 멸망의 날로 예언한 2012년 12월 23일과 같은 해다.
뭔가 심상찮은 기운이 감도는 것 같지 않은가?
내 생각엔 '지구멸망'이라고는 해도,
지구가 완전히 파괴되어 사라지는 것은 아닐 듯 싶다.
'지구멸망'이라는 단어 자체가 인간을 중심으로 한 단어이니,
인류만 멸망해도 인간의 입장에서는 지구멸망과 동일한 의미일테니까.
(가이아 입장에서 본다면 인류의 멸종은 '지구 부활'일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병균 감영에 의해 인류의 상당수가 사망하는 재앙이
바로 마야인들이 예언한 '지구멸망'이 아닐까?
아무래도 북극 빙하가 녹으면, 수천만년, 수억만년 전에 빙하 속에 봉인되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세균, 박테리아, 병균 등이 튀어나올 가능성도 있으니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올라가면,
아프리카 해안으로부터 전 세계적으로 에볼라, 말라리아 등의
질병들이 급속도로 퍼져 나가게 될 지도 모른다.
아아... 그렇다면, 그건 어쩔 수 없다 치고...
만약 정말로 5년 후에 지구가, 혹은 인류가 멸망한다면,
난 지금 뭘 하는게 가장 좋을까?
큰 틀은 '후회하지 않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해 지는데...
후회하지 않게... 후회하지 않게... 아아, 그런 것인가...
p.s.
판도라의 상자. 마지막으로 희망이라는 녀석마저 날아가 버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빈 상자에 나는 들어갔어. 가만히 누워
깊을 잠에 빠져들려고 할 때, 난 다시 한 번 눈 뜨기고 마음 먹었지.
So, will you see me tomo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