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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새 마시는 콜라 한 잔의 여유웹툰일기/2008 2008. 4. 13. 04:44
다음 사항 중 3가지 이상 해당사항이 있으면 저랑 아주 즐거운 대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1. 밤 늦게까지 사람 만나다가 차 끊겨서 4시간 동안 걸어서 집에 온 적 있다.2. 밤 늦게 막차 끊겨서 맥도날드에서 첫 차 다닐 때까지 있어본 적 있다.3. 엠티 갔다가 좁은 방에 잘 곳이 없어서 바닷가 백사장에서 밤 샌 적 있다.4. 자전거로 어느 시골 구석 달리다가 해가 져 버려서 숲 속에서 노숙한 적 있다.5. 여행 가서 역이나 터미널 등에서 노숙해 본 적 있다.6. 서울역 지하철 역에서 노숙해 본 적 있다.자, 여러분들은 몇 개나 해당사항이 있으신지요~해당사항 없음 (0개): 저와는 아주 다른 세계에서 귀하게 자라셨군요. ㅡㅅㅡ;;;1~2개: 그냥 평범합니다 (제 기준으로). 전혀 이상하지 않으니 걱정 마시고, 좀 더 노력하세요.3~5개: 대략 합격점입니다. 저와 즐겁게 대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6개: 저 같은 인간이 또 있다니... 우리 만나지 맙시다. OTLp.s.지하철 역 노숙은 두 번 해 봤는데, 처음엔 어쩔 수 없이 했다.옛날 옛날 먼 옛날(?), 취직 확정되고 처음으로 서울 올라온 날,출근 날짜에 맞춰서 일단 서울에 올라오긴 했지만 갈 곳이 없었다.친척도 없었고, 마침 친구도 다른 곳에 있었던가... 무슨 사정이 있었고.그래서 서울역 대합실에 앉아 있다가 피곤해서 그냥 역으로 옮겨서 취침. ㅡㅅㅡ;(서울생활 처음부터 이렇게 꼬여 있었으니 서울이 좋아질 리가 없지...)두 번째는 회사생활 좀 하다가 중간에 잠시 미쳐서(?)였는데,(이건 옛날에 만화로도 그렸지만) 그냥 노숙자들에게 호기심이 생겨서라는 대외적인 이유로 자진해서 나가서 노숙을 했었다.대외적인 이유 말고 다른 이유도 조금 있었는데,그 때 당시 고시원 생활을 하고 있었고, 싼 곳이라 냉난방이 굉장히 열악했고,때마침 굉장히 더웠던 여름. 차라리 노숙이 낫겠다 싶어서 그대로 실행. ㅡㅅㅡ;;;뭐 그렇다고 노숙이 재미있다거나 해 볼 만 하다는 뜻은 아니니 따라하지 말 것.'웹툰일기 > 20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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