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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려울 게 없다
    웹툰일기/2008 2008. 9. 23. 22:44



    여러분 안녕!
     
    사실 나는 안드로메다의 왕자야. 지구에 유학 왔지.
    너무 까분다고 지구에 가서 드러운 꼴 좀 보고 오라고 쫓겨나듯 온 거야. ;ㅁ;
    근데 지구에 와서 보니 아차, 내 정신을 집에다 놓고 온 거 있지.
     
    그래서 지구인에게 말 했더니 친절하게도 보이저 호를 쏴 줬어.
    궤도 벗어났다고 이제 통신 안 된다고 한 건 음모야.
    내 정신 찾으러 안드로메다를 향하고 있었다구.
     
    근데 최근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때문에 더 이상
    보이저 호에 대한 지원을 해 줄 수가 없다지 뭐야.
    그래서 난 이제 내 정신을 찾아올 수 없게 돼 버렸어. OTL
     
    아아... 이제 거의 199만 9999 광년만 더 가면 되는데...
    광년하니까 안드로메다에 두고 온 내 애인 광년이가 생각 나.
    머리에 식충식물을 꽂고 다니는 아리따운 여인이지.
     
    아 어서 빨리 내 별로 돌아가고 싶어.
    근데 내 우주선은 이미 고장난 지 오래.
    우리 별에선 철학자가 우주선을 고치는데, 여긴 안 그렇더라구.
     
    그래도 일부 기능은 작동해. 특히 타임머쉰 기능이 된다구.
    물론 고장이 났기 때문에 미래로만 갈 수 있어.
    1초에 1초씩 미래로 가는 타임머쉰이야.
     
    하지만 아무래도 이대로는 안 되겠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지.
    일단 밥부터 먹고. ㅡㅅㅡ/
     
    여러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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