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몇몇 솔로 친구들은 이제 연애를 하고싶은 욕구도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이 즘 되면 연애 경험은 이미 다들 있는 사람들이고,
누구랑 연애하든 다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
오늘 한 친구가 그런 말을 하면서 나에게 비수같은 질문을 던졌다.
'넌 아직도 연애를 하고 싶은 욕구가 남아 있긴 남아 있는 거냐?'
뭔가 번쩍이는 느낌.
생각해보니 그렇다, 연애 한답시고 매일 밤 전화통화를 하느니
차라리 회사에서 야근을 하는 게 낫겠다 싶고,
휴일마다 별로 하는 것도 없이 습관처럼 만나는 것도 무의미하고,
그나마 연애 초기라면 모를까 좀 진행되면 만나서 별로 할 것도 없고,
그러느니 차라리 혼자 여행 가는 게 낫겠지만 그러면 또 삐칠테고, 등등...
아, 그런 거구나.
이제 나도 STEEL HEART가 되어 가는 거구나. (lady~ oh lady~~~)
그래서 무적의 막강 솔로 전사로 거듭 태어난 거구나...??? ;ㅁ;
솔로부대 만만세~!!! 'ㅅ'/ (이건 쵸큼 아닌 듯... OTL)
그러니까 이제 연애 단계는 뛰어 넘고 바로 결혼으로 가는 게 낫다는 거.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고? 당연히 가능하지!
우리에겐 슬로베니아가 있으니까! ;ㅁ;/
결론은, 쉬즈 곤 정도는 고음에 속하지 않는다는 거.
노래방 비 내 주면 라이브로 불러 드리겠음. 훗~ ㅡㅅㅡ
(결론은 항상 이따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