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피곤해 바빠 시간 없어
    웹툰일기/2009 2009. 3. 17. 00:30

    저저번주에 로또를 오천 원어치 샀다. 오천 원짜리 하나가 걸렸다. 이걸 다시 로또로 바꿨다. 이번엔 오천 원짜리 두 개가 걸렸다. 이번주엔 이걸 모조리 로또로 다 바꿀 생각이다. 그럼 4개가 걸리려나~

    그렇게 생각 해 보니 1등 걸리는 걸 꿈 꾸는 것보다, 오천 원 짜리 십만 개 걸리기를 바라는 게 확률상 더 높지 않을까 싶었다. 오천 원 짜리는 세금도 안 내니까 더 좋고.

    근데 문제는, 오천 원 짜리 십만 개가 걸리려면 로또를 십만 개를 사야 하는데, 천 원 짜리 로또 십만 개면 일 억. ;ㅁ; 역시 무리다.

    그래서 로또는 소자본(?)으로 매주 조금씩 투자(?)할 뿐이고, 다른 쪽으로 주경야경으로 하고 있는 중이다. 좋든싫든 자본주의 세상을 살고 있으니, 이 시장 메카니즘에 맞는 방식으로 돈을 벌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어렴풋한 생각으로 시작했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것도 있지만, 가난뱅이에겐 역시 무모한 도전이다. 똑같은 게임을 똑같은 규칙으로 한다고 해도, 위험도라는 면에서 승률이 모든 사람들이 똑같지는 않다.

    딱히 대책은 없다. 전 세계가 그런지, 한국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없는 놈이 돈 불리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여기저기 게임 룰들이 없는 놈은 접근이 어렵도록 막아놨고, 막고 있다. 하다못해 이젠 은행도 배신을 때렸지 않은가. 물가상승률 대비 은행이자로 따져 보면, 은행에 예금 하는 것은 돈 까먹는 것 밖에 안 되니까.

    아, 모르겠다. 확실한 정답은 그냥 잘 먹어 두는 거. 그러니까 이번 주말엔 오랜만에 칵테일이나 마셔야지. (우훗~ 현직 바텐더에게서 서울에 칵테일 잘 하는 곳 알아냈음. 한잔 사 주면 알려주겠음. ㅡㅅㅡ/)

    '웹툰일기 > 2009'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탄  (7) 2009.03.19
    갑돌이와 갑순이  (18) 2009.03.18
    부산에 미군 항공모함이 왔데  (9) 2009.03.12
    자유로운 영혼  (8) 2009.03.10
    휴일 3부작  (4) 2009.03.09

    댓글

Copyright EMPTYDREAM All rights reserved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