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있는 해나랑 국제전화 하다가 요금 폭탄 맞았다.
국제전화를 왜 그리 많이 썼냐고 묻는다면,
독거노인이 그 정도 삶의 낙도 없이 어찌 인생을 살겠냐고 답하겠소. ;ㅁ;
어쨌든 여태까지 인터넷 전화라는 거 무시하고 살았는데,
최근에 내 경우라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막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이다.
사실 국내통화만 할 경우엔 인터넷 전화가 그다지 큰 매력은 없다.
유선전화건 무선전화건 전화요금이 눈에 띌 정도로 크게 싼 게 아니기 때문.
하지만 해외통화와 같은 서비스 가입자끼리 공짜라는 점을 잘 이용하면,
통신비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는 거.
특히 해외여행다닐 때 들고 다니면, 국내 통화요금으로 전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
찾다보니 KT에서 FMC인가 하는 게 나왔는데,
WiFi 되는 곳에서는 자동으로 인터넷 전화가 되고,
범위를 벗어나면 일반 전화로 사용되는 것도 나왔다 한다.
(사실은 노키아 폰 중에 그 기능이 되는 게 있었는데 다 막아놨다고)
어쨌든 이래저래 끌리고 있는 중.
(아이팟을 사서 아잉폰으로 활용할까하는 생각도 막 들고...)
결론은, 나중에 사막이나 정글같은 데 사무실 차리면 일거리 달라는 거. ㅡㅅ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