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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을 양말이 없어서 천만년만에 빨래했는데, 또 양말이 홀수로 남았다.
이사 온다고 구멍난 거, 떨어진 거, 짝 안 맞는 거 다 버리고, 짝수로 잘 맞춰 왔는데,
한달 조금 넘었나, 그 새 또 홀수가 되어버린 양말.
대체 빨래만 하면 이놈의 양말은 어디로 하나씩 사라지는걸까.
그렇다고 내가 어디 나가서 양말을 벗어놓고 올 리는 없잖아! ;ㅁ;
어쨌든 빨래는 역시 손으로 해야 제 맛!
세탁기로 빨면 왠지 세제가 그대로 묻어 있을 것 같고,
제대로 빨린 것 같지도 않고 꺼림직하거든.
(절대로 세탁기 없어서 그러는 거 아님! ;ㅁ;)
그래서 결론은 빨래하기 귀찮다는 거. OTL
빨래 하지 말고 양말 재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봐야지.
바람 잘 부는 바깥에 한 사흘 널어두었다가 다시 신으면 괜찮지 않을까.
난 괜찮을 것 같은데... 나만 괜찮으면 되지 뭐~ ㅋ
(이렇게 떨어져나가는 인간관계들)
p.s.
누가 하이킥에 나오는 그런 가정부 좀 보내 주세효~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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