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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그린 삼재 부적
    웹툰일기/2010 2010. 2. 27. 09:30




    삼재(三災)는 말 그대로 세 가지 재난으로, 도병재, 역려재, 기근재가 있다.
    도병재는 연장이나 무기 등으로 입는 재난, 역려재는 전염병, 기근재는 굶주림이다.
    대삼재로는 화,풍,수. 각각 불, 바람, 물의 재난이다.

    3개 띠가 9년을 주기로 3년 동안 삼재에 속하게 되는데,
    첫해가 들삼재, 둘째 해가 눌삼재(묵삼재), 셋째 해가 날삼재로,
    시간이 지날수록 재난이 찾아올 확률이나 강도가 점점 약해진다고 한다.

    그 대책으로는 제일 첫번째가 무조건 조심하는 거고, 그 밖에 부적이나 삼재풀이 등이 있다.



    내가 오컬트(?) 쪽으로 관심도 많고 하지만, 이 삼재와 부적은 정말 아무리봐도 아니다.
    언제나 이 세상 모든 인구의 1/4 이 삼재에 들어 있다는 뜻인데,
    그럼 정말 인류가 멸종을 했어도 진작 했겠다. ㅡㅅㅡ;

    게다가 부적... 에휴-
    부적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검증할 방법이 없다.
    부적의 단 하나 확실한 효과는, '안정감'이다.
    '그래도 부적을 가졌으니 안심이 된다'라는 마음의 위로.

    부적이 정말 효과가 있다면,
    부적 쓰는 사람은 평생 아무 걱정 없이 복 많이 받고 잘 살겠네?



    부적과 관련해서 널리 잘 못 알고 있는 것이 있는데,
    부적은 불교와 아무 상관 없다는 것.
    부다는 오히려 부적같은 것을 믿지 말라고 말 하기도 했다.



    어쨌든 '내 몸은 내가 지킨다'라는 헝그리 정신에 입각하여,
    내 부적도 내가 썼음~!!!
    삼재 부적도 썼으니 이제 올해 나는 만사형통인건가~ 음화화화화화~ ^0^/
    (아아...나는 대체 어디로 흘러흘러 가는 걸까... ;ㅁ;)



    (내가 그린 삼재부적임. 퍼가서 인쇄해도 상관 없지만, 인쇄한 부적은 효과 없다는 소문. ㅋ)



    p.s.1
    '삼재 정말 무서운 거에요, 제가 쓴 부적이라도 일단 부적이니 효과는 있어요~'
    이렇게 쓰고 부적 팔아 먹으면 돈 될까? 몇 개는 팔리겠지? ㅡㅅㅡ;;;
    그렇지만 언제나 이놈의 양심 때문에...
    누가 내 양심 좀 사 가슈 ㅠ.ㅠ


    p.s.2
    예전에 아는 사람에게 어쩌다 부적을 그려준 적 있다.
    나중에 이 사람이 내가 그려준 부적이 효과가 조금 있는 것 같다고 말 하던데...

    참 웃기는 일이다.
    부적따위 미신이라고 취급하는 내가 부적을 쓴다는 것도 웃기고,
    그런 사람한테 받아간 부적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웃기고...
    세상은 참 웃겨요~ 크하하하하하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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