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Telegram)이 또다시 '암호문 깨기 대회 (cracking encryption contest)'를 연다. 상금 30만 달러(약 3억 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2015년 2월 4일까지 열리고, 우승자가 나오면 그 전에 공지하고 끝난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암호화 된 메시지를 해독하고, 그 속의 이메일 주소(a secret email address)를 알아는 것이다. 닉(Nick)과 폴(Paul)이라는 가상 유저들이 암호화 된 대화(Secret Chat)를 하는데, 그 대화를 가로채서 해독하는 것이 주 내용인 것.
이번 대회에서는 통신을 모니터링하는 방법 외에도, 텔레그램 서버처럼 가장해서 메시지를 가로채는 것도 허용한다고 한다.
맨 먼저 암호문을 제대로 받는 봇(bot)을 만든 사람에게는 10만 달러 상금을 따로 준다고 한다. 아마도 미리 텔레그램을 분석해놓은 사람들은 이미 작업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지만.
어쨌든 이번 대회에선 또 어떤 말이 나올지, 텔레그램의 암호화가 인정할 만 하다는 평가가 나올지 여전히 미심쩍다는 말들이 나올지 기대된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된다. 물론 영어다.
$300,000 for Cracking Telegram Encryption
p.s.
이 글에다가 "이에 네티즌들은 '우와~ 텔레그램 멋지다', '상금 3억 원 나도 받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를 추가해야 글이 완성될 것 같은 느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