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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차단 서비스 불가 - 요금 폭탄 맞아라?웹툰일기/2011~ 2015. 12. 18. 10:40
최근에야 알게 됐다. SKT에서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데이터 무선 인터넷 차단" 서비스를 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 KT와 LGT는 엄연히 해주고 있는데도.
'무선 데이터 차단' 혹은 '무선인터넷 차단'으로 통신사마다 조금씩 다른 용어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한 마디로 데이터 통신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3G나 LTE 등에서 데이터 사용을 아예 통신사 차원에서 막아주는 것.
주로 1만 원짜리 '표준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인데, 표준요금제는 딱 전화기 유지하는 월 요금만 내고 나머지는 쓴 만큼만 내는 요금제다. 옛날에 2G폰 사용했던 사람들은 잘 알 거다. 이 요금제에서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면 엄청나게 비싼 요금이 청구되므로 데이터는 아예 막아놓는다. 3G에서는 이통사 모두가 데이터 막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었고.
그런데 LTE에서는 유독 SKT에서만 이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관련 검색을 해보니 이것 때문에 요금폭탄 맞은 사람도 있고, 수시로 불만이 나오기도 하고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그래도 여전히 통신사와 관련 정부기관은 쌩까고 있다.
(SKT 고객센터,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 없이 LTE 표준 요금제만 가입한 경우 무선인터넷차단 가입이 가능한가요?"에 대한 답변 = 안 된다)
SKT 고객서비스팀 팀장은 "표준요금제에 데이터차단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은 요금 정책"이동통신업체를 담당하는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요금제는 통신업체가 약관에 따라 정하는 부분으로 개입할 여지가 적다"며 선을 그었다.
(이동통신업체 '데이터 요금 폭탄' 알고도 안 막는다.
LTE가 도입된지 몇 년이 됐고, 그 사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항의를 하고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아무 변화가 없는 상태. 그러니 SKT는 앞으로도 이런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표준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이거나,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일단 SKT에서 벗어나는 게 우선이다. 무슨 가족통합할인이니, 장기 사용 할인이니 해봤자 실수로 데이터 요금 폭탄 한 방 맞으면 다 소용 없다. 나도 모르고 있다가 당해서 너무 억울하다. 최대한 사람들에게 알려야지.
p.s.
* 통신사별로 고객센터(114)에 전화해서 데이터 통신을 차단해달라고 말 할 수 있다. 각 통신사별로 용어가 조금식 다르다.
- KT: 무선데이터 차단서비스
- LGT: 무선인터넷 차단 서비스
- SKT: 무선인터넷 차단 서비스 (3G만 가능)
* 모르고 저질러버려서 어쩔 수 없는 상태고, 시간 지나서 번호이동 할 수 있는 때가 오면 위약금 물고 바로 이동할 계획이다. 실수 저지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사는 것보다는 위약금 물고 떠나는 편이 훨씬 낫다.
* 참고
> T 데이터 쿠폰 - SKT 표준요금제, 데이터 요금 폭탄 막는 안전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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