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미국에서 '스타워즈 로그 원'이 개봉됐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개봉 첫 주 북미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12월 28일 개봉).

 

약 4천여 개 극장에서 상영했고, 1억 55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거뒀다. 이 수치는 북미에서 개봉한 10위 안의 다른 영화들의 수익을 다 더해도 그것보다 한참 높은 수치다. 일단 인기몰이에는 어느정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박스 오피스 모조 캡처)

 

이미 개봉한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가를 토대로 '스타워즈 로그 원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약간 알아보자.

 

(로그원:스타워즈 스토리 이미지. 다음 영화)

 

 

예습이 필요 없는 스타워즈 영화

 

'스타워즈 로그 원'은 역시나 예전에 나왔던 스타워즈 영화들을 예습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이번 편은 일종의 '사이드 스토리'라고 볼 수 있는데, 기존에 나왔던 스타워즈 스토리의 약간 앞 시점 이야기다.

 

'다스 베이더'가 트레이드 마크 처럼 자리잡고 있는 '제국군'이 '데스 스타 (death star)'를 아직 완성하기 전이다. 반군 소속의 '진'은, 데스 스타 개발에 아버지가 참여했다는 이유로 설계도를 훔쳐내서 약점을 캐내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래서 뭐 이런저런 싸움과 모험을 하겠지 뭐.

 

영화 시점이 다른 스타워즈 스토리보다 앞 시점이기 때문에, 스타워즈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해도 보는데 무리가 없다고 한다. 즉, 골치 아프게 지난 영화들 보면서 예습할 필요가 없다.

 

(영화 포스터가 예쁘게 나와서 눈길을 끌고 있기도 하다. 운 좋으면 이벤트를 통해 큰 사이즈로 얻을 수도 있다 하는데...)

 

 

매니아에겐 아쉬울 수도 있지만, 전투 장면은 볼 만 하다고

 

그런데 이게 매니아들 일부에게는 좀 불만스럽기도 했나보다. 사이드 스토리 성격이라서 '스카이 워커'가 나오지 않는다 한다. 자연스럽게 광선검도 안 나온다고. 말 그대로 '외전'이다. 그냥 제국군과 반군이 대립하며 싸우는 모습을 그렸다고 봐야겠다. 물론 이 속에서도 나름 스토리라인이 있는데, 이 독립적인 스토리를 좋게 평가하는 평론가도 있었다.

 

전체 스토리를 고려하면 약간 김 빠진(?) 느낌이 날 수도 있지만, 볼 거리가 많다는 평이 압도적이다. 전투기(엑스윙, 타이 파이터) 등의 디테일이 좀 더 잘 표현되어 있고, 전투 장면도 볼 만 하다고. 견자단을 비롯한 유명 배우들의 연기도 스타워즈 입문자들에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포인트로 작용하는 듯 하다.

 

전체적으로 '스타워즈 7 (깨어난 포스)'보다는 낫다는 평이 많다. 에피소드 7에서 느낀 실망감을 '로그 원'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다.

 

총합하자면, 스타워즈라는 거대한 이야기 구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그 세계관만 잘 따와서 거의 독립적인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게 포인트. 그래서 전체 이야기 구성을 아예 생각하지 않으면서 이번 '로그 원' 영화 자체만 즐길 수 있었기에 대다수 관객들도 볼거리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싶다.

 

(영화 포스터는 예쁘게 만들어놓고는 공식 홈페이지는 웬 복고풍(?). 로그원:스타워즈 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어차피 볼 거

 

스타워즈 7에서 배신에 가까운 실망감을 느꼈다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 분명 스타워즈 시리즈를 기억하는 사람일테다. 매니아이거나 거의 매니아급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사람들은 어차피 이번 '로그 원'도 볼 테니, 딱히 고민이나 걱정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다.

 

스타워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제국군'과 '반군', 그리고 '데스 스타' 정도만 알고 가면 되겠다. 제국군은 은하 제국을 세워서 통치하고자 하는, 그냥 악의 세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군은 말 그대로 제국군에 반대해서 뒤집어 엎자고 반항하는 세력이다.

 

데스 스타는 소행성 정도 크기의 우주선 혹은 우주 기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동그란 형태를 하고 있는데, 여기서 발사하는 레이저 포가 행성 하나를 통채로 박살낼 수 있는 위력을 가졌다. 그래서 반군이 기를 쓰고 이 데스스타 완성을 막으려고 하는 것이다.

 

 

기타

 

이런저런 소식들을 접하니, 참 디즈니 답다라는 생각이 든다. 스타워드 특별 포스터 세트를 선착순으로 나눠주거나 판매하는 건 기본이고, 관련 책자들이나 스티커 북 같은 것들도 나왔다고. 물론 장난감도 이미 일찌감치 나왔고. 또한 유니클로에서는 스타워즈 로그원 티셔츠도 판매하고, 닛산은 '닛산 로그'라며 스타워즈 로그원 리미티드 에디션 자동차도 내놨다.

 

그리고 '넷마블게임즈'는 '루카스 필름'과 함께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라는 게임도 만들었다. 이 게임은 지금 홈페이지를 열고 사전등록을 받고 있는 중이다.

 

> 스타워즈:포스아레나 게임 사전등록 페이지

 

(스타워즈:포스아레나 게임 사전등록 페이지 캡처)

 

결론

 

열광을 하든 욕을 하든 일단 봐야 뭘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고기 사먹을 돈 빼앗길 수 밖에 없다. 평들을 보니까 이왕이면 아이맥스에서 보는 게 훨씬 낫다고 하는데, 난 그냥 2D로 보고 참치캔이라도 하나 사먹는 걸 택해야지.

 

>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p.s.

12월 19일 현재 태국 극장에선 이미 개봉한 상태다. 만약 태국에 있다면 극장으로 가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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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