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간단한 비디오 변환 소프트웨어, 모바비 movavi 비디오 컨버터
    IT 2017. 2. 27. 04:02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휴대용 디지털 기기들 사용이 많아지면서, 모바일 기기에서 동영상을 볼 때가 많다. 그런데 모바일 기기에서 동영상을 보려면, 기존의 동영상 포맷을 변환시켜야 할 때가 있다. 아니면 용량이 너무 큰 비디오의 크기를 좀 줄이고 싶을 때도 있다.

     

    또한 유튜브나 페이스북, 비메오 등에 내가 찍은 비디오를 업로드 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이때 동영상을 원본 그대로 올리면 덩치가 너무 커서 하루종일 걸어놔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가 있다. 이런 때는 동영상 사이즈를 좀 줄여서 덩치를 작게 해서 업로드하면 좀 더 빠르게 비디오를 업로드 할 수 있다.

     

    이렇게 동영상을 다른 포맷으로 변환한다든지, 동영상 크기를 줄인다든지 하는 용도로 쓸만 한 툴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로 모바비(movavi)라는 툴이 있다. MOVAVI(모바비)는 이름 그대로 동영상 파일을 여러 용도로 바꿔주는, 비디오 변환 소프트웨어다.

     

     

    모바비(movavi)의 가장 큰 특징은 변환 하고싶은 동영상의 프리셋을 기기나 용도에 따라 미리 메뉴로 만들어놨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기존의 다른 비디오 변환 소프트웨어들은 일일이 사용자가 옵션을 선택해줘야 한다. 코덱부터 시작해서, 화면 크기, 비트 레이트, 비트 전송률, 프레임 속도, 사운드 코덱, 오디오 비트 전송 종류 등등,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그냥 머리만 아픈 그런 것들 말이다.

     

     

    모바비(movavi)는 동영상을 어떤 것으로 변환할지를 메뉴에서 고르는 방식으로 손쉽게 정할 수 있다. 타켓만 정하면 복잡한 옵션들은 미리 다 입력 돼 있다. 물론 고급 옵션으로 들어가서 바꿔줘도 되지만, 아마 대체로 그냥 간단하게 선택만 하고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을 테다.

     

    위 그림에서 보이듯, LG 메뉴를 선택하면 LG 기기들이 메뉴에 나온다. 물론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대표적인 기기들만 메뉴에 있긴 하지만, 대충 비슷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이것만 선택하고, 원본 비디오를 넣고 변환 버튼만 눌러주면 대략 끝이다.

     

    물론 mp4, avi, wmv, mov 등 파일 포멧을 지정해주고 영상 크기를 선택해서 변환하는 방식도 사용할 수 있다. 이것도 메뉴에서 간단히 선택하는 방식이라 골치아픈 설정들은 다 기본값이 설정돼서 뒤로 감춰놨다. 꽤 괜찮은 아이디어다.

     

     

    동영상을 모바일 기기에 넣을 목적으로 변환한다면, 꼭 수동으로 메뉴를 고를 필요도 없다. 모바비(movavi) 프로그램을 실행한 뒤에 스마트폰을 PC에 연결시키면 자동으로 비슷한 기기로 인식한다.

     

    실제로 내 스마트폰은 LG G3가 아니었지만, PC에 연결시키자마자 모바비(movavi)에서 G3로 인식하더라. 아예 메뉴에 없는 기기라서 가장 적당한 걸로 자동 인식한 게 아닐까 싶다. 웬만한 경우라면 자동 인식한 것으로 선택해서 비디오 변환을 하면 되겠다.

     

     

    변환하려는 원본 동영상은 모바비(movavi) 안으로 파일을 끌어다 놓으면 된다. 그리고 어떤 종류로 변환할지 선택하고, '변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끝이다.

     

    용량이나 화면 크기, 선택 메뉴, 저장되는 위치 등이 큼지막하게 나와 있어서 알아보기 쉽다. 물론 여기서 적당한 크기의 동영상을 GIF로 변환하면, 소위 '움짤'이라 부르는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 수도 있다.

     

     

     

    원본 동영상을 모바비(movavi) 안으로 끌어다 넣어서 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지만, 특정 폴더를 지정해서 그 폴더에 들어간 동영상은 무조건 미리 지정된 형식으로 변환하는 기능도 있다.

     

    즉, C의 MyMov라는 폴더를 '감시' 기능으로 지정해놓으면, 그 폴더 안에 동영상을 넣기만 하면 모바비(movavi)가 알아서 미리 지정해 둔 형식으로 동영상을 변환시켜 주는 기능이다.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올릴 동영상을 대량으로 골라서 변환시키거나, 하루 날 잡고 움짤을 마구 만들 때 유용한 기능이다.

     

     

    원본 동영상에서 '편집' 버튼을 누르면, 비디오를 이것저것 손 댈 수 있다. 간단히 비디오를 손본다는 의미로 접근하면 되겠다.

     

    '비디오 안정화'는 한마디로 흔들림 보정이라 할 수 있다. 숫자를 잘 조정해보면 흔들리는 영상을 어느 정도는 잡아줄 수 있다. 하지만 심하게 흔들리는 영상은 어쩔 도리가 없다.

     

     

    오디오 조정은 소리 크기 조절과 잡음 제거 등을 할 수 있다.

     

     

    '조정' 메뉴는 비디오 밝기, 대비, 색조, 채도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이건 꽤 시스템 리소스가 필요한 기능이라, 노트북에선 제대로 하기 좀 힘들다.

     

     

    자막은 자막 파일을 삽입할 수 있는 메뉴다. 동영상에 바로 자막을 넣을 수 있는 기능을 넣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싶다. 동영상 중간에 간단한 자막을 넣으려고 자막 파일까지 만든다는 건 좀 힘드니까.

     

     

    워터마크는 동영상에 로고나 텍스트 등을 넣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이미지도 넣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자르기는 말 그대로 자르기. 크롭 기능.

     

     

    회전도 뭔지 쉽게 알 수 있다. 특징은 좌우나 상하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것.

     

     

     

    아마 '다듬기' 메뉴를 가장 많이 사용할 듯 하다. 이건 동영상에서 필요없는 구간을 잘라내는 기능이다.

     

    영상 아래 막대에서 잘라낼 구간 시작부분에서 가위 버튼을 누르고, 끝부분에서 또 가위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잘라낼 부분을 클릭하면, 그 부분이 붉은색으로 나온다. 이때 휴지통 버튼을 누르면, 선택한 부분이 삭제된다.

     

    비디오를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인데, 출력을 GIF로 지정해놓고 다듬기를 하면 제대로 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듯 하다. mp4나 avi 등 비디오 포멧으로 출력을 지정해놓으면 잘 적용된다.

     

    이렇게 편집을 하고, '완료' 버튼을 누르면 창이 닫히고 메인 화면으로 나간다. 메인 화면에서 '변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편집한 동영상으로 변환되어 저장된다.

     

     

    앞서도 말했지만, Vimeo, Facebook, YouTube에 올릴 동영상 포맷이 미리 메뉴로 마련돼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사실 조금만 알면 옵션 지정이 그리 어렵진 않지만, 잘 모르는 상황에선 이것저것 지정하는 게 정말 골치아픈 일이다. SNS에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이라면 이 기능이 꽤 끌릴만 하다.

     

     

    모바비(movavi)가 자랑하는 것 중 하나가 '변환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멀티코어 프로세서와 하드웨어 가속기를 적극 활용하는 등으로 해서 속도 개선을 했다는데, 실제로 1GB짜리 동영상을 변환해보니 변환 속도가 조금 빠른 듯 하긴 했다.

     

     

    모바비(movavi)는 간단하게 비디오 변환을 하기 위한 툴로 괜찮은 소프트웨어이긴 한데, 걸림돌이 하나 있다. 유료인데 가격이 좀 만만찮다는 점이다.

     

    한 달 사용료 9.95달러는 아마도 한 달 정도 시험삼아 사용하기 위한 옵션일 듯 하고, 대체로 구입을 한다면 평생 라이센스로 49.95달러 짜리를 사야할 테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7일 체험판을 다운로드 해서 사용해볼 수도 있는데, 체험판은 변환된 비디오 동영상에 movavi 로고가 찍혀 나온다. 그래서 테스트 용 외에는 딱히 사용할 수가 없다. 이런 가격 요소를 잘 극복한다면 괜찮을 수도 있을 텐데...

     

    또한 소프트웨어 UI가 다소 초보자를 타켓으로 한 듯 보인다. 큼지막한 메뉴와 그림들이 처음 접할 땐 쉽게 느껴져서 좋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괜히 공간을 너무 차지한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익숙해진 유저들을 위해 메인 화면 크기를 작게 할 수 있도록 옵션을 바꿔줄 수 있다면 더 좋을 듯 하다.

     

    (movavi로 만들어 본 gif 움짤)

     

    어쨌든 모바비(movavi)는 비디오 변환 프리셋을 미리 정해놓고 간단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놓은 점이 끌리는 소프트웨어다. 동영상 기기나 SNS에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변환해서 올리는 사람들이 많이지고 있는 추세에서, 동영상에 대한 별다른 지식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비디오 변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거나, 체험판을 다운로드 해보고 싶다면 공식 홈페이지로 한 번 가보자.

     

    > movavi 공식 홈페이지 (영어)

     

    > movavi 공식 홈페이지 (한글)

     

     

     

     

    p.s.

    이 글은 movavi사에서 원고료를 받고 작성했음.

     

    댓글

Copyright EMPTYDREAM All rights reserved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