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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온천천 시민공원 (2005.05.29) 2/3
    국내여행/부산 2007. 6. 26. 17:06

    부산 온천천 시민공원 (2005.05.29) 2/3




    본격적으로 시민공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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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아파트 사람들은 좋겠다, 그지?
    이렇게 앞마당 정원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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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가는 길. 나름대로 이쁘게 해 놨네~



    여기서부터는 속력을 내서 쭉 달려 봤어.
    내 자전거로 얼마나 속력을 낼 수 있는지도 궁금했고,
    어차피 다시 돌아갈 때 사진 찍을 시간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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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개인가 다리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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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안락교가 나오면, 여기가 시민공원이 끝나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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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장 출발점에서 여기까지 5000미터. 왕복하면 10km.
    휴일 날 운동 삼아 걷거나 자전거 타기엔 딱 적당한 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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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락교를 지나면 이렇게 더 이상은 나갈 수가 없어.
    이 강을 따라 쭉 내려가면 수영동을 지나 바다가 나올 거야.
    계속 쭉 이어져서 바다까지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으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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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는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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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 수 없지. 다시 돌아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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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지압장이래. 자갈 위를 맨발로 걸으면 발 지압이 돼서 건강에 좋다는데...
    아무도 없었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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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쨍쨍 햇살. 꽤 더울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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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자원봉사로 나와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녹차를 주는 분들이 있었어.
    녹차나 냉차 드립니다 라고 써 붙여 놓기라도 해 놓으면 좋겠는데...
    나도 첨엔 자원봉사자들이 휴지 줍다가 쉬는 곳인 줄 알았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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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다리 밑을 지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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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아래엔 그늘에서 쉬는 사람들도 꽤 많아.
    아직 낚시하는 사람들은 없데.
    언젠가 물이 좋아져서 낚시도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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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가에 운동기구가 놓여져 있는 곳에 두어 군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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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질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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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치고는 아직 많이 썰렁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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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검다리도 있어. 물만 좀 깨끗하면 더 좋은 풍경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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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가족동반으로 나와서 운동하고 노는 사람들 많더라.
    꼭 애들 데리고 놀이동산 같은데 안 가도 될 듯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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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 이쯤에서 이 경고판을 보여주지!
    봤지? 봤지?
    차량, 오토바이, 개는 출입금지~!!!

    고양이는 괜찮아. 토끼도 괜찮고, 사슴, 여우, 늑대, 뱀, 호랑이, 사자, 코끼리, 용 등등!!!
    모두 다 괜찮지만 개는 안 돼!!!!!!!!!!!!!!!!!!!!!!!!!!!
    개는 오토바이랑 차량이랑 동급으로 취급된다구!
    음하하하하하~ 어때,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증거라구~!!! ^ㅇ^/
    (여기서 다시 말하지만, 개한테 한 번 물려봐~ 개 좋아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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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올라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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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어느덧 기울어 가는데, 아직까지 인공폭포엔 사람들이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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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라인 타는 사람들도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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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사람 없는 한적한 길이 나오고, 시민공원은 끝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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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길을 이용하면, 장전동에서 동래까지는 굳이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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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친김에 부산대 역을 지나서 장전동 역 쪽으로 더 올라가 봤어.
    혹시나 위쪽으로는 길이 계속 연결되어 있는지 궁금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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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장전동 역 근처. 아담하면서도 심플해. 사람도 별로 없고. 맘에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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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올라가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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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이야. 낭떠러지라고나 할까. 이 이상은 약간 힘들어.
    그래도 억지로 가려고 하면 갈 수도 있어.
    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더 올라가 볼게.

    내 생각으론, 쭉 올라가면 범어사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글쎄... 중간에 길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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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오늘은 이것으로 끝이야~
    다시 돌아가는 길.

    자전거로 거의 13km 정도 주행했지 싶네.
    (이후에 집에 가는 길에 이마트도 가고 했으니까... 거의 15km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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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 신발일까? 누가 여기다 저렇게 벗어 놓고 간 걸까?
    술 취한 사람이 벗어놓고 간 건가? 그리 낡지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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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을 올라왔어. 저 길을 달리려면 이렇게 계단을 내려가야만 해.
    그러니까 자동차는 못 내려가는 거지.
    자전거 끌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좀 힘이 들긴 하지만... 뭐 그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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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전동 쪽도 나름대로 심플하면서 괜찮은 듯 보이지?
    저 멀리 파란 그물망 쳐 져 있는 곳은 골프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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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마트에 식량보급 하러 가는 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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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은 나름대로 은근히 자전거 도로 색칠은 잘 해놨어.
    빨간색이 자전거 도로인데... 뭐 사실 색만 칠해 놓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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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황당한 턱을 그대로 방치해 놓고도 색만 칠하면 자전거 다니냐. ㅡ.ㅡ;

    자전거를 타고 다니게 하자는 의도로 노력한 흔적은 꽤 보여.
    의외로 복잡한 시내 아니고는 이렇게 자전거 길 표시를 따로 해 놓은 곳이 많거든.
    근데... 인도로 활용하기에도 좁은 길에 표시만 해 놓는다고 다 되는 걸까.
    차라리 차도 맨 끝 쪽에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



    어쨌든 이것으로 온천천 시민공원 투어(?)는 끝~~~
    주말에 쉴 곳을 찾는 부산 사람들이나,
    부산에 와서 딱히 할 일 없는 사람들은 한 번 찾아가 보아요~
    참고로 공원엔 자전거 빌려 주는 곳은 아직 없으니 알아서 구해 보아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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