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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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교육용 로봇 오조봇 개요, 블록클리 코딩 방법IT 2019. 12. 4. 11:21
'오조봇(ozobot)'은 바닥에 두 개의 바퀴가 달린, 밥통 모양의 조그만 '교육용 코딩 로봇'이다. 하얀색 종이에 그려진 폭 6㎜ 정도의 선을 인식해서, 그것을 따라 움직이는 '라인트레이서'이다. 그래서 하얀색 종이 위에 검은 마카로 선을 그리고, 그 위에 올리면 선을 따라서 쭉 달려간다. 검은색 외에도 빨강, 초록, 파랑, 총 4가지 색깔로 명령을 줄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바닥에 빨간색 선이 있으면 로봇의 LED가 빨간색 불빛이 나온다. 그런데 빨강-초록-빨강 같이 특정한 색깔 조합이 연속되면, 미리 정의된 명령어로 받아들여서 특정 행동을 한다. 회전, 가속, 감속, 불빛 깜빡거리기 등의 행동이 미리 정의돼 있어서, 표를 보고 선을 그리면 된다. 이렇게 종이에 선을 그리는 간단한 방식으로 로봇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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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리뷰 2018. 11. 2. 19:47
2017년에 개봉한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공각기동대 영화는 1995년에 개봉한 공각기동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다. 하지만 전체적 배경과 소재를 가져다 썼고, 주제를 약간 차용했을 뿐 스토리는 좀 다르다. 주제도 어떻게 보면 원작의 고민을 가져다 놨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 깊이와 무게가 가볍고 얉기 때문에, 마음을 울리는 심오한 뭔가를 던져주긴 역부족이다. 따라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볼거리들을 실사 영화로 재현한 것에 집중한 액션 영화로 보는 것이 좋겠다. 볼거리에 치중해서 별 생각없이 본다면 재미있는 영화다. 볼거리에 치중했다고는 하지만, 영화도 옛날 원작의 주제를 살짝 가져오긴 했다. 몸을 모두 의체로 사이보그화 한 상태에서 뇌만 살려놓은 상태. 이때 기억도 조작됐다면 나는 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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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로봇 결투 동영상 공개 - 메가봇 대 구라타스해외소식 2017. 10. 18. 17:19
10월 18일 오전(한국시간) 거대 로봇 결투 영상이 공개됐다. 2년 전 메가봇(megabots)이 도전장을 던지고, 일본 구라타스(kuratas)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결투다. 그동안 장소 선정 등 여러가지 문제로 연기를 거듭하다가 드디어 일본의 폐 공장에서 결투가 펼쳐졌다. 안전 문제로 양측 엔지니어와 진행요원 등 최소 인원들만 참석하여 경기가 치뤄졌고, 인터넷에는 이 대결을 멋있게 편집한 영상이 공개됐다. 아이언 글로리 vs 구라타스 첫번째 대결은 미국 메가봇의 '아이언 글로리'와 일본 스이도바시의 '구라타스'가 출전했다. 아이언 글로리는 옛날 버전의 메가봇 측 로봇으로, 거의 첫번째 대결을 위한 호구(?) 비슷한 용도로 나온 듯 하다. 아이언 글로리는 키 15피트(4.6m), 무게 6톤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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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메이커 시티로 재탄생 - 제조산업과 신기술 융합으로 4차산업 거점 예정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3. 3. 12:34
오랜시간 침체기를 겪으면서도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던 세운상가 일대가 이제 새로운 길을 찾아 변화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전략기관 입주, 스타트업 입주, 시민문화공간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세운4구역'은 국제지명초청으로 공모한 설계 당선작을 토대로 새로운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세운상가 일대는 스타트업과 창작개발자들이 활동하는 '메이커 시티(maker city) 세운'으로 변화하고, 기존 제조업과 새로운 기술이 융합된 '4차산업'의 거점이 될 계획이다. 또한 세운상가 옥상을 전망대와 쉼터로 만들고, 세운상가와 청계상가를 잇는 공중보행교를 다시 연결하고, 옛 초록띠공원 자리에는 광장과 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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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한 중소기업이 만들었다는 로봇 영상IT 2016. 12. 20. 08:13
한국의 한 중소기업에서 만들었다는 2족 보행 로봇 실험 장면이 인터넷 동영상으로 공개되어 알음알음 퍼지고 있다. '한국미래기술 (Korea Future Technology)'이라는 업체에서 만든 로봇을 '비탈리 불가로프(Vitaly bulgarov)'라는 사람이 찍어서 공개한 동영상이다. '한국미래기술 로봇'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정식 이름은 '메소드 원(METHOD-1)'인 듯 하다. 이 영상에서는 4미터 높이 크기의 로봇의 배 부분에 사람이 탑승하고, 그 안에서 로봇 팔을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2족 보행도 하긴 하는데, 이건 밖에서만 조종을 하는 것인지 안에서도 가능한 것인지 영상만으로는 아직 불분명하다. (한국미래기술 로봇 시연 모습. 이미지: vitalybulgarov)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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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간 나온 IT 뉴스들 - 아마존 드론 택배, 우버 자율주행차, 루시드 에어 전기차, 일본 편의점 계산 로봇 등IT 2016. 12. 16. 09:53
기술 발전으로 인한 시대변화의 특이점이 온 걸까. 이제 점점 21세기라는 것이 실감나기 시작한다. 12월 중순 며칠간 세계 여기저기서 벌어진 일들을 한 번 보자 (사실 대부분 12월 14일 하루동안 보도된 일들이다). 아마존 프라임 에어, 영국에서 첫 배달 성공 아마존 프라임 에어(amazon prime air)는 그 유명한 쇼핑몰 업체(?) 아마존이 운영하는 드론 배달 서비스다. 이미 예전부터 시험장면이 뉴스에 나오고 해서 익숙한, 바로 그 드론 택배 배달이다. 이 드론 배달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상업적 서비스에 성공했다. 시험 운행이 아니라 실제로 고객에게 배달한 첫 사례라 한다. 아마존은 언론을 통해, 영국 케임브리지 인근에 사는 사람이 주문한 TV 셋탑박스와 팝콘 한 봉지를 성공적으로 배달했다고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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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테이, 오히려 인간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닐까웹툰일기/2011~ 2016. 4. 1. 16:34
3월 23일,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인공지능(AI) 채팅 로봇 '테이(Tay)'를 선보였다. SNS와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사람들과 대화하는 인공지능 로봇이었는데, 채팅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지식을 배우도록 설계 돼 있었다. 아마도 원래 의도는 집단지성 같은 것이 작동하여 즐겁고 유쾌하고 아름다운 핑크빛 인공지능이 되리라 예상했겠지. 하지만 나쁜 의도를 가진 한 집단이 작정하고 테이에게 자신들의 의지를 주입시켰다. 히틀러가 옳았다라거나 트럼프가 희망이다 라는 말들과 함께 각종 욕설 등을 말이다. 그러자 테이는 그걸 학습해버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말을 내뱉어버렸다. 그런 인종차별이나 욕설 같은 발언이 문제가 되자, MS는 서비스를 오픈한지 16시간만에 테이 서비스를 내려버렸다. 점검이라는 명목의 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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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인공지능 기술 육성 계획 중? - '알까고'를 만들자웹툰일기/2011~ 2016. 3. 12. 12:55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이 시작되던 날,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국내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미 많은 누리꾼들이 "이쯤되면 K-알파고 만들자고 할 때가 됐는데"라고 예상하고 있던 시기였다. 예상대로 정부가 내놓은 AI (인공지능) 육성 정책은 지금까지 해오던 다른 육성 정책들과 비슷한 틀이었다. 돈을 투입해서 연구소를 만들고 관련 업체들을 모으고 해서 단기간에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것. 한 마디로 식상하다. 늘 그렇듯 예산은 때려붓고 어중이 떠중이 돈 빼가고, 남는 건 문서 상의 기술 발전 뿐이리라. 아마도 그래서 언론에 나 전문가요 하며 잘 알지도 못 하면서 무리해서 얼굴을 들이미는 사람들이 있는 건지도 모른다. 신진국과 2.6년 기술 격차. 그걸 돈 300억으로 다 해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