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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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음악의 회오리가 몰아친다 - 펜타포트 프린지 페스티벌국내여행/경기도 2011. 7. 25. 02:27
새도 날다 지쳤는지 나무 그늘에서 한가로이 쉬고 있고, 의자로 쓰이는 쉼터의 작은 돌 바닥에 기어가던 개미도 더위에 숨을 헐떡였다. 더운데다가 구름이 잔뜩 드리워 습기가 가득한 찝찝한 날씨여서 그럴까, 꽤 큰 상권을 이루고 있는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다. 그나마 지나는 사람들도 연신 땀을 닦으며 더위에 지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때 느닷없이 어디선가 나타난 빨갛고 파란 유니폼의 사람들. 재빨리 장비를 늘어놓더니 어느새 뚝딱, 무대가 만들어졌다. 이내 들려오는 음악소리. 어느 가게 작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길거리의 라이브였다. 불과 몇 십 분의 짧은 리허설을 끝내고 바로 공연에 돌입하자, 기다렸다는 듯 모여든 사람들. 인천 신포동 만남의 쉼터 음악무대는 그렇게 눈 깜짝할 새 펼쳐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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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로 세계일주, 트래블로와 함께한 어스써킷 팀취재파일 2010. 12. 21. 21:16
지도만 펼치면 지구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지구는 넓고, 작은 방 안에서 전 세계 소식을 접할 수 있지만 우리가 평생 가볼 수 있는 곳은 몇 안 된다. 당장 길거리로 나가보면 수많은 나라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보이지만 그래도 세상에 만날 사람은 많으며, 각종 미디어로 보아오던 모습 외에도 세상에 볼 것은 많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 골목골목을 모두 다 알지 못하듯 저 밖에는 아직 내가 모르는 길들이 많이 있고, 길이 없는 곳에도 세상은 있으며 사람들은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저 바깥 세상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어떤 길이 있을까,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을 꾸려가고 있을까. 누구나 한 번 쯤 생각하고 꿈 꿔 보지만, 발을 옭아매는 현실이라는 족쇄에 얽혀 엄두도 못 내며 주저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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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믹(Seesmic) 창업자 로익 르뮈어와 함께했던 트윗업전시 공연 2010. 7. 30. 17:20
2010년 7월 20일 저녁, 이태원에서 간단한 파티가 있었어요. 시스믹(Seesmic)의 창업자인 로익 르뮈어(Loic Le Meur)씨가 한국을 방문해서 시스믹 사용자들과의 만남을 가진거죠. 시스믹은 센프란시스코에 있는 회사. 그 멀리서 여기까지 와서 유저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거의 클럽같은 분위기. 바도 있고, 디제이 공간도 있는... 밀실(?). 이태원은 알면 알수록 참 재미있는 곳이라지요. 간단한 설명시간. 시스믹에 대한 간략한 소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내용도 (본의아니게) 보여주었어요. 정말정말 간략한 설명이었어요. 아마도 주 목적은 설명이 아니라 대화에 있었던 듯 해요. 한글화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한국 유저들과의 대화, 그것이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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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지켜요웹툰일기/2008 2008. 3. 10. 15:48
몇 년 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술자리. 애인 있는 녀석은 애인 만나러 가야 한다고 일찍 가고 (그 야밤에!!!), 결혼 한 녀석들은 집에 일찍 가봐야 한다고 일찍 가고 (밤 10시에!!!). 다들 어찌나 가정적이신지... ㅡㅅㅡ;;; 흥! 나도 집에 일찍 가봐야 하거든! 이불이 나를 부르거든!!! 방세 내는게 아깝지 않으려면 조금이라도 더 방을 이용해야 하거든! 하긴 이제 밤 늦게까지 나가 노는 것도 피곤해서 못 하겠더라마는...ㅠ.ㅠ p.s. 새~나라의 어른들은 일찍 귀가 합니다~~~ 주~정뱅이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나~라~~~ ㅡㅅㅡ/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