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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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 마라위 교전 사태 일자별 요약 정리해외소식 2017. 6. 25. 23:49
테러리스트들이 필리핀 민다나오 마라위 시를 점령하고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기 시작한지 근 한 달이 지났다. 사태 초기에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신속하게 계엄령을 발동하며 강경한 조기 진압 의지를 보였고, 마라위 시 자체가 작은 도시이니만큼 사건이 빠르게 해결될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벌써 한 달째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조금 더 시간이 걸리긴 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쨌든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사건 정리를 한 번 해보자. 5월 23일 - 낮 시간에 민다나오 마라위 시내에 테러리스트들이 나타나 총격전 시작. 시청, 병원, 공공기관 등 점령(후에 경찰서장을 참수했다는 사실이 밝혀짐). - 밤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민다나오 지역 전체에 60일간 계엄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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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되면 미군 철수? - 앞뒤 맥락 다 자르고 중간 가정 생략잡다구리 2016. 12. 29. 12:17
어제(12월 28일) 국내 몇몇 언론들이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되면 미군 철수할 수도"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다. 얼핏 보면 유명한 외신이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분석한 것 처럼 보인다 (물론 아니다). > [단독]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되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세계일보) > "문재인·이재명 한국 대통령 되면 트럼프와 충돌, 미군 철수 가능성" (조선일보) > FP "문재인·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주한미군 철수 시나리오도 가능" (중앙일보) > 美전문가 "문재인·이재명 집권시 미군 철수하게 놔둘수도" (연합뉴스TV) 원문은 트럼프의 대 아시아 정책에 대한 우려 소스는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FP)의 한 기사였다. '트럼프의 아시아 피벗(중심축)(Donald T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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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진실 또한 미국식 진실 아닐까 - 그린존리뷰 2010. 5. 8. 17:46
제작진과 주연배우를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 사람들이라면 다소 난감할 수도 있는 영화다. '본' 시리즈의 제작진과 감독, 그리고 '맷 데이먼'까지 나오니까, 당연히 '본' 시리즈를 잇는 어떤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린존'은 그런 예상을 보기좋게 뒤엎어버린다. 어쩌면 이번 이야기를 하기 위해 그동안 그렇게 팬들을 만들어 왔던게 아닌가 싶은 의구심이 들기까지 한다. 영화 '그린존'은 전쟁 액션영화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전투장면에 대한 비중은 적다. 대신 '진실'을 파고드는 한 작은 '영웅'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스릴러 물이라 할 수 있다. 그것도 시원시원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온갖 현실적인 장벽에 가로막힌다. 그리고 마침내 던져주는 메시지는 아주 정치적이기까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