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벌이의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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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 인간의 원초적 비애웹툰일기/2010 2010. 3. 30. 16:12
* 최근에 연암 박지원의 작품에 푹 빠져있다. 처음엔 도서관에서 우연히 접한 '열하일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아 이 양반이 글쎄 보다보니 참 재미난 분이신거라. 이 분의 작품들은 아직 공부중이니 뭐라 할 단계는 아니고, 나중에 어느정도 알게 되면 정리해서 알려 드리겠음. 하지만 연암에 대해 그리 잘 알지 못하는 지금 단계에서도 확신을 가지고 여러분들께 말씀 드릴 수 있는 게 딱 한 가지 있다. 여행기를 쓴다는 사람들이나, 여행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연암의 '열하일기'를 꼭 읽어봐야 한다는 것!!! 완전 강추, 필독서다! 물론 열하일기 완역본은 구하기가 어려워서 나도 아직 못 읽어봤다. 여기저기 단편적으로 나온 것들만 구해서 읽은 상태고, 한 번 서울 올라가서 도서관에서 완역본을 읽어 볼 작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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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의 무서움웹툰일기/2008 2008. 4. 15. 14:55
누구나 (밥벌이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리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죽음의 경지에 이르면 전투력이 상승하는 초 사이어 인과 비슷한 원리. ㅡㅅㅡ; 하지만 지구인의 문제는 그 능력이 누적해서 쌓이지는 않는다는 것. 반짝하고 초인적인 힘이 발휘되는 것도 잠깐 뿐, 곧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에게 뒤로 밀리게 된다. 점점 갈수록 더욱 심각하게 느끼는 건데, 제 아무리 좋아서, 미쳐서, 즐겁게 일은 한다해도, 타고난 재능 앞에서는 맥도 못 춘다는 것. 세상은 공평치 않다. 그렇다면 타고난 재능을 이기기 위해서는, 늘 가난에 허덕이며 벼랑 끝에서 일을 하면 된다는 결론. ㅡㅅㅡ;;; ...회사를 벼랑 끝에 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