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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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리틀인디아 테카 호커센터 & 동네 푸드센터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6. 9. 20:26
싱가포르가 물가가 높은 곳이라고 유명하지만, 싸게 여행하자면 밥값 정도는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다. 바로 '호커센터',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푸드센터 혹은 푸드코트들이 일정 지역마다 하나씩은 있기 때문이다. 옛날에 싱가포르에도 여느 아시아 도시들처럼 노점상들이 많았지만, 정부에서 빈 땅을 이용해 푸드센터를 지어주고 노점상들을 없애나갔다. 그래서 지금처럼 노점상이 없는 대신, 동네 구석구석에 푸드센터들이 자리잡게 됐다. 테카센터 Tekka centre 테카(Tekka)는 리틀인디아 지역에 있는 작지만 나름 알려진 쇼핑센터다. 리틀인디아 MRT 역에서 나오면 바로 볼 수 있는 쇼핑몰이라 찾기도 쉽다. 근처에 '웻 마켓(wet market)'이라고 불리는 큰 재래시장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기도 좋다. 테카센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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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서울시립대 철판볶음밥 밥집 - 밥풀국내여행/서울 2017. 6. 5. 21:24
'밥풀(밥FULL)'이라는 체인형 철판볶음밥 가게가 생겼다. 위치는 서울성심병원 길 건녀편 쯤. 약간 애매한 위치이긴 한데, 여기까지도 서울시립대 앞이라고 쳐 주는 분위기. 청량리 역에서도 조금만 걸으면 닿을 수 있으니 철판볶음밥이 땡기면 한 번 가볼만 하다.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있어서 바깥이 좀 혼잡스럽다. 그런 면에서는 위치가 좋은 걸지도. 어쨌든 바깥에 커다랗게 메뉴판이 걸려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도 메뉴판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안에서 철판에 볶음밥을 조리하는 사람과 눈이 마주칠 수도 있지만. 귀퉁이에 '혼밥환영'이라고 써 놓은 것이 아주 마음에 든다. 이제 인공지능과 사차산업이 몰려오는 신세계에서 혼밥환영은 모든 식당이 본받아야 할 정신이다. 산은 산이고 물은 셀프다. 오랜만에 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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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 사이공 볶음밥 싸게 한 끼 즐기기 - 미스 사이공 (경희대점)잡다구리 2017. 2. 21. 11:31
'베트남 쌀국수'하면 우선 떠오르는 가게들이 있다. '포-뭐시기'하는 이름들인데, 이런 유명한 체인 베트남 쌀국수집은 세계를 대상으로 고급화 전략을 사용해서 성공한 곳들이다. 즉, 베트남 혹은 동남아에서는 길거리에서 오가다 간식으로도 간단히 싸게 집어먹을 수 있는 쌀국수를 고급 레스토랑으로 만들었다. 애초에 서구권을 대상으로 고급화 했기 때문에 옵션도 많다. 서양애들이 원래 맥도날드 가서도 '토마토는 반만 넣고, 마요네즈 빼고 어쩌고'하는 식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취향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라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고, 어쨌든 맛은 있다. 하지만 내 경우엔 그 가격이 문제다. 쌀국수 한 번 먹으려면 정말 날 잡고 기둥뿌리를 뽑아가야 하는 심정. 그래서 쌀국수가 땡겨도 참고 또 참으며 울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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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참치 김치 볶음밥잡다구리 2010. 3. 16. 14:21
볶음밥을 했어요. 맛이 없었어요. 어떻게 볶음밥인데 맛이 없을 수가 있지? 하며 원인분석을 해 봤어요. 원인은 그냥 먹어도 맛 없는 참치 통조림 때문이었어요. 세일하길래 싼 맛에 샀더니 영 맛이 엉망인거에요. 정말 참치때문인지 확인하기위해 다시 볶음밥을 했어요. 다른 재료는 다 똑같이 넣고 참치만 안 넣어봤어요. 밍숭맹숭하지만 먹을 만 했어요. 이제 그 참치를 넣어봤어요. 이런 우웩. 올릴 것 같아요. 역시 참치가 잘못한 거에요. 고래한테 맞아죽을라고 ;ㅁ; 모든게 참치 탓이다라고 확인은 했어요. 그랬더니 또 맛없는 볶음밥이 생겨버렸어요. 어떻게든 좀 먹을만하게 만들어야했어요. 그래서 초콜렛을 넣었어요. 하고싶어서 한 건 아니에요. 참치가 맛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넣은 거에요. 그게 무슨 상관이 있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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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은 실패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웹툰일기/2010 2010. 2. 25. 13:19
볶음밥은 그냥 대충 해도 다 먹을만 하다던데... 난 정말 엄청난 능력자인 듯. ㅡㅅㅡ/ 그래도 대강 라면스프 넣어서 다시 먹을만 하게 만들었음. 모든 음식의 해답은 라면스프~! 라면스프 넣고, 참을 수 없을 만큼 배 고플때 떠 먹으면 맛있음. ㅡㅅㅡ 나중에 식당 차려야지. '배 고플 때만 오는 식당' 배 고플 때에 맞춰서 특화된 음식을 내 놓는... 배 고플 땐 뭐를 먹어도 맛있다는 편견도 깨 줘야지. (?) ;ㅁ; 어쨌든 빈꿈의 오늘의 요리 레시피. 새우깡을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쌈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