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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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중국 본토 범죄인 인도법, 재등장 한 노란우산, 그리고 살인사건해외소식 2019. 6. 3. 15:54
최근 홍콩은 중국 본토로 범죄인을 인도한다는 법안을 놓고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정치인들이 싸움을 하고 있다. 우산혁명 이후 최대의 시위가 벌어질 만큼 민감하면서도, 한동안 계속될 논란이므로, 대략 어떤 일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홍콩인이 대만에서 살인을 한 사건 2018년 2월 8일, 홍콩인 '찬'(당시 19세 남성)은 같은 홍콩인이자 애인인 '푼'(20세 여성)과 대만(Taiwan)으로 여행을 갔다. 그런데 2월 17일, 찬은 여자친구 없이 혼자 홍콩으로 돌아왔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여자쪽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대만 경찰은 찬이 타이베이의 한 호텔에서 체크아웃 할 때, 큰 핑크색 여행가방을 끌고 나오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 가방에 시체가 들었을 것으로 보고 찬을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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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허블레아니호 유람선 침몰 사고 정리해외소식 2019. 6. 1. 14:43
5월 29일 밤 9시경(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다른 크루즈선과 충돌해서 침몰했다. 이 유람선에는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 탑승해 있었는데,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여서 생존자가 많지 않다. 또한 계속된 폭우로 구조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사건이 진행중이지만, 현 시점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상황을 한 번 정리해보자. * 현지시간으로 5월 29일 21시 05분. 헝가리 국회의사당 근처에 있는 머르기트 다리(Margit híd) 아래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 침몰한 유람선은 허블레아니호(Hableány). 길이 27m, 45~60명 정도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다. 1949년 소련에서 건조되어, 2003년부터 도나우강 유람선으로 사용됐다. * 사건 당시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헝가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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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티티카카 태양의 섬, 한국인 피살 사건과 외교부 적색경보해외소식 2019. 5. 9. 00:47
2018년 1월 1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티티카카(Titicaca) 호수에 있는 '태양의 섬(Isla del Sol)'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 시신을 볼리비아 수도인 라파스로 이송해 부검을 실시했는데, 목과 가슴 등의 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즉, 타살이었다. 이 여성의 행적은 1월 9일에 섬 안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 한 기록이 마지막이었다. 따라서 숙소를 잡고 주변을 홀로 여행하던 중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발생 이후, 유족과 대사관 측은 볼리비아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검찰 등의 인사들과 만나서 사건 해결을 촉구했다. 그래서 볼리비아 경찰은 이 사건 해결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하고, 범인을 검거할 때까지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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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뭄바이 테러 사건해외소식 2019. 5. 4. 14:16
'2008년 뭄바이 테러'는 인도의 대도시 뭄바이(Mumbai)의 여러 장소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이다. 2008년 11월 26일에 시작되어 29일에 끝난 이 공격에서, 10명의 테러리스트는 기차역, 호텔 등 시내 각지에서 총격을 벌였고, 총 195명의 사망자와 3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테러리스트 중 9명은 사살했고, 한 명이 살아남아 체포됐다. 이 사건의 전말은 체포된 한 명의 진술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실제 행해진 사건들 외에 깊은 내막 등은 자세히 밝혀지지 못 했다. 다른 뭄바이 테러 사건이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은 '2008 뭄바이 테러', 혹은 '26/11 Mumbai attacks' 등으로 표기한다. 영화 '호텔 뭄바이(Hotel Mumbai)'는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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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부활절 폭탄 테러 지도 확인 정리해외소식 2019. 4. 22. 16:26
4월 21일 스리랑카의 여러 장소에서 연쇄적으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부활절에 일어난 일이라서, '스리랑카 부활절 폭탄테러'로 불린다. 22일 현재, 이번 테러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290명 이상이고, 부상자는 5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희생자는 스리랑카인이지만,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희생자들도 있다. 외국인 피해자들의 국적은 영국, 인도, 덴마크, 중국, 터키, 일본 등이다. 맨 처음 폭발은 콜롬보의 '성 안토니 성당(St Anthony's Shrine)'에서 일어났고, 여기서만 50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두번째는 네곰보의 성 세바스찬 성당이었고, 이후 여기저기서 폭발이 일어나, 이날 하루동안 총 8개소에서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났다. 이번 부활절 폭탄테러가 일어난 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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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저작권 지침 법안 통과, 뉴스 링크세, 업로드 필터 시작될까해외소식 2019. 3. 29. 18:14
유럽 현지시간으로 3월 26일, 유럽의회에서 '유럽 저작권 지침(European copyright directive)' 법안이 통과됐다. 이 지침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싱글 마켓(Digital Single Market) 프로젝트의 하나로, 디지털 마케팅, 전자상거래, 통신 등에서 통합된 정책을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4월 9일에 이사회 표결이 남았는데, 여기서 가결되면 EU 각국은 향후 2년 내에 이 지침에 따라 각국의 저작권법을 개정해야 한다. 이 법이 유럽 내에서 큰 논란이 일고, 독일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수만 명이 시위를 할 정도로 관심을 받은 이유는, 링크세와 업로드 필터라는 키워드로 대표되는 11조와 13조 때문이다(www.savetheinternet.info). 개정된 최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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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마사지 받다가 사망한 사건해외소식 2018. 11. 14. 19:27
태국에서 37세 남성이 마사지를 받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태국에서는 TV 뉴스에도 나오는 등 이슈가 됐는데, 국내에는 너무 짧게 소개돼 있어서 뒷 이야기를 조금 더 알아봤다. 이 태국인 남성의 가족들 인터뷰에 따르면, 10월 13일에 가족들이 파타야로 여행을 갔다. 이때 시장에서 허브샵에 들렀고, 허브 체험 겸 마사지를 제안 받았다. 이 남성은 이에 동의해서 마사지를 받았다. 피해자는 10분 쯤 마사지를 받다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가게에 있던 사람들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했고, 30분 쯤 후에 구급차가 도착했다. 하지만 닷새 후인 10월 18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 남성은 마사지를 받기 일주일 전에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발목 근육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의사들은 사인을 폐 색전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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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밴 이야기 1 - 미국과 카라반 그리고 멕시코해외소식 2018. 11. 13. 20:29
2018년 10월 12일, 온두라스 서북부에 위치한 도시 '산 페드로 술라(san pedro sula)'에서 16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멕시코 국경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온두라스와 멕시코 사이에 있는 과테말라를 거치는 동안, 이들의 숫자는 3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21일 멕시코 치아파스 주에 들어설 무렵엔 이들 무리는 무려 7,000여 명으로 늘어나 있었다. * Spontaneous caravan of migrants winds way through Honduras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앙 아메리카 여러 국가들에서 출발해, 멕시코, 미국 등으로 이민을 가려는 이들 무리를 '캐러밴(caravan)'이라 부른다. 이런 이민자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을 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