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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허블레아니호 유람선 침몰 사고 정리해외소식 2019. 6. 1. 14:43
5월 29일 밤 9시경(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다른 크루즈선과 충돌해서 침몰했다.
이 유람선에는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 탑승해 있었는데,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여서 생존자가 많지 않다. 또한 계속된 폭우로 구조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사건이 진행중이지만, 현 시점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상황을 한 번 정리해보자.
* 현지시간으로 5월 29일 21시 05분. 헝가리 국회의사당 근처에 있는 머르기트 다리(Margit híd) 아래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 침몰한 유람선은 허블레아니호(Hableány). 길이 27m, 45~60명 정도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다. 1949년 소련에서 건조되어, 2003년부터 도나우강 유람선으로 사용됐다.
* 사건 당시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헝가리인 직원 2명, 총 35명이 탑승했다. 5월 31일까지 7명 생존, 7명 사망, 나머지 21명은 모두 실종 상태다.
* 충돌한 유람선은 MV 바이킹시긴호(MV Viking Sigyn). 길이 135m, 180명 탑승 가능한 대형 유람선이다.
* 바이킹시귄호가 허블레아니호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약 7초만에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했다.
* 충돌 영상은 확보되었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바이킹시귄호 선장이 구조활동을 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 헝가리 경찰은 이 선장을 체포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 선장이 사고를 낸 것인지는 불명확하다.
* 사건 전후로 폭우가 쏟아져서 평소보다 강물이 불어나고 물살이 빨라진 상태다. 30일 사고지점의 수온은 10~12도, 수심은 5m를 넘고, 유속은 시속 9~11km 정도에 시야 확보도 어려워, 잠수부의 선체 진입이 힘든 상황이다.
* 현재까지 발견된 마지막 희생자는, 사고지점에서 11.6km 정도 내려간 지점에서 사고 발생 후 2시간 반이 지난 후에 발견됐다.
(헝가리 경찰이 공개한 희생자 발견 지도)
* 외교부는 다뉴브강 하류 인접국가인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30일, 신속대응팀이 부다페스트에 파견됐다.
p.s.
사건이 터지면 관련한 잡다한 소식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핵심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정리해 봄. 이후 소식은 뉴스를 주시하되, 핵심만 가려보자. 참고로, 대강 사건을 파악하고 헝가리 뉴스인 index와 24를 번역기로 돌려보면 대강 이해를 할 수 있다.
* 우리가 목요일 아침에 알고있는 것 (24, 번역기)
* 배가 충돌하고, 뒤집어 져서 가라 앉았으며, 최소 7 명이 사망했습니다.(index, 구글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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