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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상 자전거길: 쇠소깍 인증센터 - 표선해변 인증센터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2. 22. 15:11
쇠소깍에서 비싼 감귤주스를 마셨으니, 피로회복이 되고 체력이 회복됐다고 생각하고 빨리 자리를 뜬다. 비싼걸 먹었으면 그런 착각이라도 느껴야 사 먹은 보람이 있다. 이 부근에서 그늘은 쇠소깍 인증센터가 있는 곳 뿐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조용히 쉴 수가 없었다. 그늘을 조금만 벗어나면 사람이 별로 없어지지만, 거기는 또 땡볕이라 체력이 쭉쭉 깎인다. 여러모로 즐거운 자전거 여행이다. 쇠소깍 근처는 거의 항상 차들이 밀려서 거북이 걸음을 하기 때문에, 배기가스도 엄청나고 별로 즐겁지가 않다. 조금만 상류로 올라가도 차량이 별로 없기 때문에 빨리 벗어나는게 상책. 다시 내륙 쪽으로 들어와서 국도 옆 자전거길을 탄다. 차도 옆으로 난 자전거길이 속력도 잘 나고, 마음도 편하고, 이런저런 귀찮은 일이 덜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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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상 자전거길: 법환바당 인증센터 - 쇠소깍 인증센터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2. 21. 15:00
법환바당 인증센터에서 정방폭포 입구까지는 딱히 특별한 것이 없다. 법환포구 일대가 관광지 처럼 꾸며져 있어서 예쁘장한 가게들과 펜션 같은 업소들이 많았고, 그 동네를 벗어나면 서귀포 시내로 접어들어서 흔한 지방 도심 분위기였다. 물론 사진을 올리자면 이것저것 대충 올려서 분량을 늘릴 수도 있겠지만, 여행기 쓰기가 점점 지루해져서 늘어지고 있으니까 크게 의미 없는 곳들은 생략하기로 했다. 그래서 법환포구 이후 길들은 모두 생략하고, 바로 정방폭포 입구에서 시작. 입구 앞에서 자전거길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정방폭포로 내려가는 길로 갈 수도 있고, 아예 무시하고 큰 차도로 갈 수도 있는데,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폭포를 구경하지는 않더라도 관광지 쪽 길을 택해서 지나가봤다. 정방폭포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 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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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상 자전거길: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 - 법환바당 인증센터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2. 20. 14:19
화순금모래해수욕장 무료 야영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았다. 동 트기 전에는 바다에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해서, 아침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꽤 쌀쌀했다. 이름이 꽤 알려진 큰 해수욕장에서 캠핑은 그리 편하지가 않다. 이름값 때문에 늦은 밤이나 아침에도 수시로 사람들이 들락거리기 때문이다. 접근성 좋고, 찾기 편하다는 이유로, 길 가다가 그냥 하룻밤 지내기는 좋지만, 똑같은 이유로 밤 늦게도 드라이브하다가 들르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래서 다른 캠핑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좀 불안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비수기에는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작은 해변이 좋다. 이렇게 캠핑을 하다보면 거의 해 뜨자마자 눈을 뜨게된다. 자연에서 뒹구니까 자연스러워진 것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잠자리가 좀 불안하니까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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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상 자전거길: 이호테우 해수욕장 - 금능해수욕장 야영장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2. 8. 09:34
이호테우 해수욕장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찌뿌둥한 몸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다시 길을 나섰다. 전날 배로 도착해서 어질어질한 기운에, 맥주도 두 캔 먹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더니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물론 일찍 자서 그런 것보다는, 배멀미 기운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던 이유가 더 컸다. 배만 한 번 타면, 그 기름 냄새가 며칠은 머릿속을 맴돌며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바닷가인데다가 간밤에 이슬비가 내리기도 해서 온통 축축해진 바람에 몸도 찌뿌둥했지만,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 했던 캠핑 중에서는 편하게 잘 잔 곳 중 하나다. 텐트만 쳐 놓고 알박기를 해놓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좋은 자리를 잡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흠이다. 이것만 좀 해결하면 좋은 야영장이 될 수 있을 텐데. 해수욕장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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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권 사진, 바코드에는 꽤 많은 개인정보가 있다잡다구리 2019. 1. 27. 18:45
해외여행을 나갈 때면 신이 나서 SNS에 자랑을 하고싶어진다. 이때,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고 별 생각없이 항공권을 찍어 올리기도 한다. 항공권에 목적지가 나오니까, "나 여기 간다"하고 알리기 좋은 소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항공권 사진을 찍어 올릴 때는 주의할 점이 있다. 탑승권(보딩패스, boarding pass)의 바코드에는 생각보다 많은 개인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항공권 바코드는 일상에서 흔하지 않은 형태다. 그래서 뭔가 특수한 그림이겠거니 생각하기 쉽지만, 이것도 'PDF417'이라는 표준 코드다. 따라서 아무나 이 코드를 읽을 수 있다. 당연히 이걸 읽을 수 있는 스마트폰 앱도 있다. 아무나 장난치는 걸 막기 위해 자세히는 다루지 않겠다. 바코드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선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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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오리지널 타워버거, 타워버거 1+! 행사 시식기잡다구리 2019. 1. 22. 21:43
길 가다가 KFC에서 '오리지널 타워버거'를 사면 '타워버거'를 주는 1+1 행사로 유혹을 하고 있어서 참지 못하고 끌려 갔다. 아아 이렇게 주섬주섬 사먹다보면 가산을 탕진해서 길거리 나 앉게 되겠지. 그럴 때는 먹고 죽은 귀신 땟갈도 곱다고 하는데, 그러면 먹고 죽으란 소리냐. 그것도 나쁘진 않지. 어쨌든 평소엔 비싸서 사 먹을 엄두도 못 내던 타워버거를 먹을 기회. 사실 오리 머시기 버거는 비싸서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타워버거를 싸게 먹을 심산으로 갔다. 타워버거를 먹으면 오리버거를 하나 더 준다잖아. 홈페이지 보니까 오리버거는 단품 6,000원으로 나와 있던데, 1+1 행사로 사먹으니 5,500원이더라. 이 정도면 타워버거 두 개 먹는다 치고 괜찮은 가격. 왼쪽이 오리지널 타워버거, 오른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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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마루 투탑박스 시식기잡다구리 2019. 1. 17. 22:03
피자스쿨 가격이 또 올랐다. 그래서 다시 피자마루를 찾을 시기가 된 것이다. 나는 체리피커가 될 테다. 그래서 피자스쿨 가격이 오르면 피자마루를 가고, 피자마루 가격이 오르면 피자스쿨을 간다. 근데 이제 둘 다 콤비네이션 피자가 8천 원 대에 돌입했기 때문에, 이젠 그동안 비싸다고 외면했던 피자헛, 미스터피자 같은 것을 이용해야 될 때가 된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그쪽이 좀 더 나아보이기 때문이다. 방문포장 시에는 꽤 할인을 해 주기도 하고. 어쨌든 이번엔 갑자기 피자를 먹고싶어서 피자마루를 갔다. 그런데 그동안 그냥 보고 넘겼던 '투탑박스'가 눈에 들어오는 거였다. 한 판 가격에 돈 조금 더 내면 두 판이 오니까 이게 낫겠다 싶었던 거다. 그래서 한 번 시도해 봤다. 투탑박스.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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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별자리 찾기 스마트폰 앱, 스타워크2IT 2019. 1. 16. 14:55
수시로 때가 되면 밤하늘에 우주쇼가 펼쳐진다. 예를 들면 유성우 같은 것이 있다. 1월 경에 나타나는 사분의자리 유성군, 8월 경의 페르세우스 유성우, 12월 경의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3대 유성우로 불린다. 밤하늘에서 볼만 한 우주쇼 시기가 다가오면 뉴스에서 무슨무슨 별자리에서 어떤 현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주는데, 하늘을 보고 별자리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고 미리 공부하기도 귀찮고, 어쩌다 우연히 별밤을 볼 수 있는 곳에 가게 됐을 때는 더욱 난감하다. 이럴 때 별자리를 찾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이 있다. 바로 '스타워크2(Star Walk 2)'. 물론 이것과 비슷한 앱들이 몇 개 있는데, 이 정도면 무료로 사용하기 적당해서 소개해본다. 이걸 기초로 조금 더 좋은 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