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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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을 피하는 방법? - 관세청 인천공항세관 탐방취재파일 2011. 6. 1. 14:53
올해(2011년) 개항 10주년을 맞이한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인들이 인정한 명실공히 세계최고의 공항이다. 이 사실은 전혀 과장된 것도 아니고, 부풀린 것도 아니다. 해외여행을 좀 했다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인정할 정도니까. 그런데 공항이라는 시설의 특성상, 공항 시설 관계자들만 잘 한다고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길게 느낄 수도 있는 그 시간 동안, 인천국제공항의 명성을 드높이는 데 큰 몫을 한 조직은 단연 인천공항세관이다. 제아무리 깨끗하고, 쾌적하고, 편의시설 잘 갖춰진 공항이라 하더라도, 출입국 하는데 몇 시간씩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면 좋은 공항으로 인정받지 못 할 테다. 그렇다고 대충대충 설렁설렁 검사해서 각종 테러나 문제들이 발생하고 유입된다면, 그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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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점심은 없다, 누군가는 뒷감당을 해야한다. - 윤영선 관세청장 인터뷰취재파일/인터뷰 2010. 10. 26. 22:26
논현동의 한 중식당. 미로처럼 얽혀있는 동선을 따라 계단을 꼬불꼬불 올라가니, 예상치도 못했던 곳에 방이 하나 있었다. 일찍 도착한 블로거들은 인터뷰를 준비하느라 바빴고, 식당 종업원들도 손님 맞을 채비에 바빴다. 그런 부산한 와중에 약속시간보다 일찍 갑자기 나타난 인터뷰의 주인공. 바로 윤영선 관세청장이었다. 미처 준비를 끝내지 못한 탓에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항상 약속장소에 5분 일찍 도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띄운, 그의 환한 미소에 분위기가 누그러졌다.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을 즐겁게 여기고,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겁다며, 이번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블로거들과 자리를 함께해서 기쁘다는 인사로 자연스럽게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관세청장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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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세관, 국민을 지키는 관세청 - 관세청 견학 후기취재파일/인터뷰 2010. 10. 7. 15:02
칠흑같이 어두운 캄캄한 밤. 초조한 눈빛으로 모두들 신경질적으로 담배를 물고 있는 사내들 앞으로 배가 들어온다. 배가 정박하기도 전에 훌쩍 뛰어내리는 행동원들. 그리고 뒤이어 나타나는 야비하게 생긴 사내. 잘 왔냐는 인사도 없이, 잘 있었냐는 겉치레도 없이, 양쪽 모두 큼지막한 가방 하나씩을 들고 온다. 한쪽은 돈, 한쪽은 마약. 물건이 맞는지 서로 간단한 시험을 해 보고, 맞다는 표시로 서로 고개를 끄덕인다. 자리를 떠날 때까지 방심은 금물. 두 쪽 다 서로를 경계하며 배에 올라타고, 차에 올라타려 한다. 그 때 여기저기서 태양처럼 환한 서치라이트가 동시에 켜지고, 주위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진다. 그 밀거래 현장을 잡기 위해 몇 날 며칠을 잠복해 있던 형사들이 지원을 요청해서, 경찰 기동타격대가 그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