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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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도 지워지지 않는, 아프게도 아름다운 어제의 섬 - 실미도취재파일 2011. 11. 11. 16:01
인천국제공항에서 서남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배를 타고 5분이면 갈 수 있는 무의도가 나오고, 무의도에 내려서 다시 서쪽으로 가면 실미해수욕장이 나온다. 실미해수욕장은 그 이름에서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실미도가 아닌 무의도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그 해수욕장 앞쪽으로 매일 두어 번씩 썰물과 함께 바닷길이 열리는데, 그 길을 걸어가면 바로 ‘실미도’로 들어갈 수 있다. 차량이나 배로 가는 방법은 없고, 오직 바다가 열어주는 길을 통해 걸어서 들어가는 방법 밖엔 없는 아무도 살지 않는 작은 섬이다. 무의도 쪽에 위치한 '실미해수욕장'이 길이 2킬로미터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고, 그곳에 각종 숙박업소나 식당 등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실미도를 찾아간 사람들도 숙식은 무의도 쪽에서 해결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