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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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훈수질 - 해외여행에서 아무래도 훈수질을 멈출 수 없다면웹툰일기/2011~ 2015. 2. 16. 13:56
해외여행 때 훈수질, 참견질은 남녀불문, 나이 불문하고 이루어진다. 주로 나이 좀 있는 아저씨들이 많이 하는 걸로 인식되는데, 아마도 그건 좀 정감 없는(이라 쓰고 재수 없는이라 읽는) 언행 때문에 도드라져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아닐까 싶다. 실제로는 아저씨 뿐만 아니라 아줌마(혹은 왕언니)의 훈수질도 만만치 않으며, 꼭 나이 든 사람들 뿐만 아니라 20대들도 한두살 위아래 차이로 수많은 훈수질과 참견질이 오간다. 스스로 그런 흑역사가 문제 있다 느끼고 부끄러워 질 때는 이미 많이 저질러 놓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나 역시도 훈수질인 줄도 모르고 훈수질 했던 과거가 부끄러워질 때 쯤, 여행을 공통의 주제로 하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이런 고민을 함께 했었다. "어디까지가 훈수질이고, 어디까지가 조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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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아저씨웹툰일기/2007 2007. 10. 31. 03:33
지하철을 타면 구리구리 냄새가 나는 아저씨를 가끔 만날 수 있다. 옛날에는 씻지 않아서 그런 냄새가 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 간혹 말쑥하게 차려 입은 아저씨에게서도 그런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으니까. (주로 아저씨들에게 많이 나지만, 아줌마들에게서도 아주 가끔 나는 경우가 있다) 그 냄새 자체로도 충분히 자리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거기다 냄새가 진한 스킨 로션까지 발라 놓으면 정말 냄새가... ㅡ.ㅡ;;; 어느날 상가집에 갔다가 우연히 그런 아저씨를 마주친 일이 있는데, 그 때 깜짝 놀랐다. 그 구리구리 냄새가 시체 냄새와 아주 비슷했기 때문. 어쩌면 아저씨들의 구리구리 냄새는 몸의 어딘가가 안 좋아서 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스스로는 그 냄새를 맡을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