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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면 구리구리 냄새가 나는 아저씨를 가끔 만날 수 있다.옛날에는 씻지 않아서 그런 냄새가 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간혹 말쑥하게 차려 입은 아저씨에게서도 그런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으니까.(주로 아저씨들에게 많이 나지만, 아줌마들에게서도 아주 가끔 나는 경우가 있다)그 냄새 자체로도 충분히 자리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거기다 냄새가 진한 스킨 로션까지 발라 놓으면 정말 냄새가... ㅡ.ㅡ;;;어느날 상가집에 갔다가 우연히 그런 아저씨를 마주친 일이 있는데,그 때 깜짝 놀랐다. 그 구리구리 냄새가 시체 냄새와 아주 비슷했기 때문.어쩌면 아저씨들의 구리구리 냄새는 몸의 어딘가가안 좋아서 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자기 스스로는 그 냄새를 맡을 수 없는 걸까?하긴, 자기 몸에서 나는 냄새는 대체로 스스로 맡을 수 없으니까...그래서 가끔 신경이 쓰인다, 나도 그런 냄새 나지 않을까 싶어서.뭐... 담배 냄새로 다 커버 되겠지만... ㅡ.ㅡ/'웹툰일기 > 20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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