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
사체소녀와 예쁜 속옷웹툰일기/2007 2007. 12. 14. 13:48
'사체소녀'라는 이름만 나오면 방문자 수가 약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사체, 시체, 잔인하게 죽은 사진' 등의 키워드로 접속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렇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사체소녀'라고 하면 '죽어서 시체가 된 소녀'라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싶다. ㅡ0ㅡ;;; (그런 이미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인가... 사체소녀가 슬퍼할텐데... orz) 그런데 '잔인하게 죽은 사진'이라는 키워드는 정말 의외다. 누가, 왜, 무엇때문에 그런걸 검색 하고 다니는지... ㅡ.ㅡ;;; 최근에 올린 글 중, '예쁜이들만 밖에 나오나봐' 와 '속옷 보는 카페'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들어왔다. 아무래도 자극적인 제목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사체소녀가 예쁜 속옷 샀다'라고 하면 방문자 수가 엄청 늘까? ..
-
내가 니 사장이다웹툰일기/2007 2007. 12. 14. 12:55
공개로 전환하는 것보다는 익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라도 더 재밌고,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익명성을 이용한 재미있는 짓(?)들을 많이 할 수 있을 듯 하니까. 만약 내가 대학교수가 된다면, 익명성을 이용해서 블로그에 내가 낸 리포트의 모범답안을 올려 놓는거다. 그래서 그거 베껴 오는 녀석들은 무조건 F. 그리고 시험칠 때 즘 족보라면서 이번엔 이런 문제들이 나올거다라고 올려 놓은 다음, 그 문제들만 쏙 빼서 시험문제 낼 수도 있고~ ㅡ.ㅡ/ 쓸 데 없는 생각을 하다보니, 이런 생각도 하게 됐다. 요즘 같은 시대라면 따로 암행어사가 없어도, 사회를 깨끗하게 만들고자하는 제정신 가진 윗분만 있다면 그 분은 인터넷만 잠깐씩 둘러보면 수많은 부정부패, 비리들을 알아낼 수 있을테다. (인터넷..
-
카페에서 서러운 것은웹툰일기/2007 2007. 12. 14. 12:41
나 역시도 다른 사람과 함께 카페를 가면 더블플레이를 한다. 한 사람은 주문 하고, 한 사람은 자리 잡고. 뭐, 딱히 탓 하고 싶지도 않고, 잘못 된 것도 아니지만... 혼자 가서 주문하고 앉을 자리를 찾아보면 대략 난감이다. ㅠ.ㅠ 남아있는 자리라고는 꼭 한가운데 자리 (사람들은 구석을 좋아한다), 혹은 사람들 들락거리는 출입구 근처나 냄새나는 화장실 근처 자리. 특히 노트북을 들고 가기라도 하면, 전원 꽂을 콘센트 근처 자리 잡으려면 일단 들어가 앉아서 자리 뜰 때까지 기다려야 할 때가 많다. 휴대용 발전기를 들고 다니면 유용할 듯 싶지만, 그보다 더 유용한 것은 가방던지기!!!
-
너무 눈에 잘 띄거든웹툰일기/2007 2007. 12. 13. 12:30
15개월 동안 딱 4번 방문한 은행 직원이 나를 알아본다. (이번이 다섯번째 방문) 대충 따져봐도 3개월에 한 번씩 방문한 셈인데, 어떻게 기억을 하는걸까? 기억 하는 정도가 아니라, 어떤 상품을 또 어떻게 처리할 건지도 알고 있다...!!! ㅡ0ㅡ;;; 사실 은행 창구를 방문하는 이유는 달러 예금 때문이다. 지난 여행때 남은 달러를 모조리 달러 정기예금으로 넣었기 때문. 그래서 기억을 하는 걸까? 그렇지만 달러 예금 하는 사람이 나만 있는 건 아닐텐데... 몇 푼 안 되는 돈이지만 친절하고 상냥하게 잘 대해주고, 설명도 잘 해 주는 그 직원이 참 고맙다. 사실 이 사람은 말을 사근사근하게 하면서도 뭐랄까... 몇 마디 대화를 나누면 내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게끔 만드는 재주가 있다. 쓸 데 없는 말이 막..
-
이태원 게이바 놀러가자웹툰일기/2007 2007. 12. 12. 13:12
클럽이나 나이트 (합쳐서 나이트 클럽?)를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런 곳에서는 여자든 남자든 부킹 같은 것으로 찝쩍거림을 당하기 마련이다. 물론, 부킹을 바라고 가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홍대 클럽 같은 경우는 정말 그냥 미친듯 춤 추고 즐기려고 갔는데 찝쩍거림을 당하면 무지 귀찮고 기분 나쁘다. 그런 이유로 일부 여성들이 이태원 게이바로 눈을 돌렸다. 게이바에 모이는 남자들은 아무래도 여성에게 관심이 없으니, 찝쩍거림 없이 마음껏 춤 추고 놀 수 있었던 것. 그러면서 서서히 붐이 일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 곳도 클럽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 한다. 이젠 거기도 더 이상 예전 분위기는 아니라고. 그래도 잘 찾아보면 혼자 흐느적거리며 막춤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하니, 부킹 같은 것 싫고, 남들 간섭..
-
징글벨은 징글징글웹툰일기/2007 2007. 12. 12. 12:50
크리스마스 날은 아무것도 안 할 생각이다, 아~무것도! 일도 안 하고, 컴퓨터도 안 하고, 티비도 안 보고, 책도 안 읽고, 사람들도 안 만나고, 전화도 안 받고, 그림도 안 그리고... 일 년에 하루 정도는 아무것도 안 하는 날이 있어도 좋지 않은가.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 속에서, 난방비로 가스요금이 평소보다 4배나 더 많이 나와서 우울하다. 췟! (이번달 가스비 4000원. ㅠ.ㅠ) p.s. 아직 D-10일이 되진 않았지만, 벌써부터 캐롤송이 지겹다. 좀 색다르고 새로운 캐롤송 좀 누가 만들어 낼 생각 없는건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