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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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 들어선 컨터이너 박스, 광화문1번가국내여행/서울 2017. 6. 1. 00:30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 신기한 게 하나 들어섰다. '광화문1번가'라는 이름과 '국민인수위원회'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컨테이너 박스 건축물. 광화문에 컨테이너 박스라고 하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사건들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려있는 상태지만, 이번 것은 산성이 아니므로 일단은 안심해도 되겠다. 파란색으로 통일한 컨테이너 박스들이 쌓아져 있고, 뭔가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신기해서 가본 걸로는 뭘 하는 곳인지 감이 안 잡힌다. 환영센터라는 곳이 마치 매표소 같이 생겨서 입장권을 사야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렇지도 않다. 그냥 마음껏 여기저기 둘러보면 된다. 국민마이크,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 등등 해서 뭔가 생소한 이름들이 잔뜩 나온다. 찬찬히 읽어보면 대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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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노래하는 무지개처럼 - 아시아 문화포럼 & 작곡가 정추 선생취재파일 2011. 8. 25. 06:38
지금 광주광역시에서는 한국의 청소년들과 아시아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고 있다. 가까운 일본부터, 인도네시아, 몽골, 싱가폴, 캄보디아, 스리랑카, 그리고 어떻게 왔는지 신기하기만 한 부탄, 이름조차 생소한 투르크메니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소년, 소녀들이 모였다. 대부분 십대들이라 짧은 영어로 의사소통 하기가 힘들어 몸짓을 섞어가지만, 그래도 이심전심, 만난지 하루만에 이미 친한 친구가 됐다. 이들은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문화주간'의 여러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다. 그리고 '아시아 문화포럼'의 '영아시아 세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특히 광주에서 어떤 축제가 있으면 좋을지 서로 토론하고 프리젠테이션을 만들어 발표 할 예정이다. 또, 해외에서 온 학생들은 5분 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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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잡지가 말하는 독립잡지란 - 상상마당 열린포럼 독립잡지 편취재파일 2010. 12. 17. 16:33
지난 12월 11일 토요일 홍대앞 상상마당에서는 제20회 열린포럼이 열렸다. 상상마당에서는 올해 '문화생태계: 그 변화와 징후'라는 대주제로 열린포럼 시리즈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그 열번째 주제로 '2010 독립적 목소리, 잡지를 말하다'라는 제목의, 독립잡지에 관한 이야기였다. 김경주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김봉석 브뤼트(BRUT) 편집장, 강선제 보일라(Voila) 편집장, 윤재원 칠진(chilzine) 편집장, 하은혜 클(cle) 편집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왜 독립잡지인가: 브뤼트 BRUT 김봉석 편집장 브뤼트는 KT&G 상상마당의 지원 하에, 상상마당 소식과 인디문화를 비롯한 각종 문화계 소식들을 전하는 잡지다. 편집권의 완전 독립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꺼이 이 일을 맡아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