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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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개발자 채용과정, 구직 할 때는 라이브러리도 다 외워야 하나?모험회사 2013. 8. 5. 13:37
최근 한빛미디어의 한빛 네트워크에서 글 하나를 읽고 크게 공감했다. 한빛 네트워크) 개발자 테스트하기 : 개발자 면접은 이렇게 국내도 그렇지만, 해외쪽도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직종(개발, 기획, 디자인 등) 인력을 뽑을 때, 너무 구태의연한 옛날 방식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기술을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사람의 생각이라는 것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느낌. 물론 사람을 뽑을 때, 구직자가 지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면접은 많이 볼 수록 좋다는 생각이긴 하다. 그래서 기술면접이라는 것도, 필요로 하는 관련 기술 전반적인 사항을 알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하지만, 기술면접에서 화이트 보드나, 구술 등으로 프로그래밍을 해보라는 것이 과연 그 실력을 검증하는 데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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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개발자도 멀티코어를 이해해야 한다 - 멀티코어 CPU 이야기(책)웹툰일기/2010 2010. 9. 8. 10:08
'프로그래머가 몰랐던 멀티코어 CPU 이야기 (한빛미디어)' 처음 이 책을 서점에서 펴 봤을 때, 내 반응은 아주 즉각적이었다. '으악-! 아키텍처 싫어! 하드웨어 몰라! 분산처리 머리아파!' 그리곤 덮었다. ㅡㅅㅡ; 시간이 좀 흘러 최근에 우연한 기회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됐는데, 생각보다는 흥미롭고 아름다운(?)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놀라웠다. 처음 이 책을 펼 때만 해도, '그냥 멀티코어 CPU에 대한 설명이겠지' 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그냥 교양 정도로 알아두면 좋겠거니 했다. 하지만 책 껍데기에서도 설명하듯, 이 책은 하드웨어 자체에 대한 소개가 아니다. 물론 CPU라는 하드웨어에 대한 설명이 많긴 하지만, 그보다는 멀티코어 CPU시대에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은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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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갉아먹지 마라! -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반대웹툰일기/2009 2009. 2. 16. 04:34
이 만화는 앞서 공개한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 정부가 SW 기술자 경력 관리 한단다(http://emptydream.tistory.com/2768)'의 만화를 조금 더 다듬고 수정한 내용입니다. 이미 보셨던 분들은 만화를 건너 뛰고, 만화 아래의 글을 읽어 주세요. 모처럼 휴일날, 재미있는 그림 그리기도 시간이 모자란데 이런 걸 그리고 있어야 하다니 무척 화가 납니다. 그래도 조금 더 다듬어서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 보자는 생각에, 다시 한 번 그려 봤습니다. 어쩌면 그냥 무시해 버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긴 하지만, 모르고 있는 것과, 알고 무시하는 것은 다르니까, 일단은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 글을 올리고 나서 의외로 많은 분들이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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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 정부가 SW 기술자 경력 관리 한단다웹툰일기/2009 2009. 2. 9. 09:13
다들 아는데 나 혼자 뒷북 치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최소한 내 주위 친구들 중에는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길래, 대충 알려 보자고 그려 보았음. 그런데 어찌도 문제가 많은지, 하다보니 스크롤 압박을 느낄 만큼 내용이 늘어나버렸다. 어쨌든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는 이미 현재 시행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홈페이지에 가서 알아보면 된다, 라고 말 하고 싶지만 가 봤자 자세한 사항 따위 없다.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 시스템'에 접속해서 닥치고 신고나 하라는 식이다. 기술자 신고 시스템이라니... 주변의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을 신고하세요~ 국번없이 1818. 뭐 이런 늬앙스 같다. 소프트웨어 기술자를 색출해서 신고하는 것처럼. 기술자 경력 신고 시스템이라고 해도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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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노가다 정말 하기싫어웹툰일기/2008 2008. 4. 15. 01:33
아아 코딩 정말 하기 싫다!!! OTL (난 자판 두들기며 프로그램 짜는 행위를 모두 코딩이라 부른다) 정말이지 하면 할 수록 드는 생각은, 이거 돈 말고 내 인생에 도움 되는 게 뭐가 있냐는 거! 아... 돈이면 되는건가 ㅠ.ㅠ 하고싶어, 하고싶어, 해야돼, 해야돼라고 생각해봐도 하기 싫은 건 어쩔 수 없고...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며! 많이 발전 했다며! 최첨단으로 빛나는 신기술이 쏟아지고 있다며! 근데 왜 아직도 옛날 C언어 기반으로 한 언어들이 대세를 이루며 코딩에 밤샘을 해야 하는건가! 지구인들의 수준이 이것 밖에 안 된단 말인가!!! 안드로메다인이여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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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게 행복따윈 없어웹툰일기/2008 2008. 4. 12. 17:38
최근 어떤 일(!)이 있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 보았다. "개발자로 일 하면서 행복할 때는 언제인가요?" 20명 넘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돌아온 답변은 의외(?)였다. "개발자에게 행복따윈 없어!!!" OTL 그런 답변이 나오리라고 예상은 했지만 과반수 이상이 그럴 줄은 몰랐는데... 역시 개발일은 행복과는 담 쌓은 일이란 말인가... ㅠ.ㅠ 그렇다면 개발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만한 메시지를 던지려면, '이 바닥 떠나서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알려 주는 게 최선책인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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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는 AS기사가 아니에요 - 모험회사 5모험회사 2007. 7. 27. 02:58
만약에 만약에, "디자이너시니까, 제 바탕화면 좀 예쁘게 만들어 주세요."라고 하면 "네~"하고 달려 갈까요? "기획자시니까, 제 코딩 주석들 편집해서 예쁘게 정리해 주세요."라고 하면요? 개발자에게 컴퓨터 좀 고쳐 달라고 하는 것은 이와 비슷한 류의 요청입니다. 물론, 성격 좋은 개발자 분들은 '당연히 도와 줘야지요~'하며 가시지만, 저 같은 까칠한 사람은 일단 인상 찡그립니다. ㅡ.ㅡ;;; 한 때는 컴퓨터 수리공 하기 싫어서 "저는 하드웨어 쪽은 전혀 몰라요~"하고 다닌 적도 있었지요. (부끄럽긴 합니다만, 전혀 틀린 말도 아니에요. 하드웨어는 잘 모르니까요.) 모든 개발자들이 컴퓨터 최적화 기법을 알고 있지는 않아요. 모든 개발자들이 컴퓨터 부품 가격 줄줄 외우고 다니지도 않아요. 모든 개발자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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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인력은 프로젝트 끝나면 뽑아줘 - 모험회사4모험회사 2007. 7. 27. 01:27
개발팀에 사람 모자란다고 계속 징징거리고 틈 날 때마다 말 하고 하면, 그제서야 인심 쓰는 척 사람 뽑아 준다고 나서는데, 그나마도 이런 저런 다른 데 필요한 사람들 다 뽑고 나서 프로젝트 한창 바쁠 때나 끝 날 때 즘 되서야 사람 뽑아 주는 센스. 사람 구하기 어렵다는 핑계를 대지만, 그게 하루 이틀 일인가. 미리미리 뽑아 달라고 했을 때 뽑기 시작 했으면 됐을 텐데. 뭐, 뽑아 주는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 어떤 때는 싹 무시하고 너네들끼리 어찌 잘 해결해봐라며 싹 무시하기도 하니까. 그러면 밤샘체제 돌입. 밤샘해도 제 날짜 못 맞추는 일 발생. 그 때 가서 경영진 하는 말: "일정 못 맞출 것 같았으면, 미리 사람 충원 해야 된다고 말 했어야지!" 웃기는 짬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