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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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IT 3대 막장 : 금융권, 대기업 시스템에 사고가 터지는 이유모험회사 2013. 7. 4. 12:48
'IT 3대 막장'이라고 하기도 하고, 'SI 3대 막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혹은 IT(SI) 3대 지옥, 던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뭐라고 불리든 핵심은 같다. SI 바닥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영혼을 빨아먹는 막장 업체들을 뜻한다.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바뀌기는 하는데, 현재 1, 2위는 대략 공통된 의견들이다. 3위로 거론되는 업체들이 여럿 있는데, 내 견해는 걔네들 모두를 공동 3위로 올리는 게 합당하다고 본다. SI 바닥에서 조금 굴러본 개발자라면, '내 죽어도 저 곳하고는 거래 안 한다'하는 금융기관이 한두서너대예닐곱 개 정도는 있을 거다. 알게 모르게, 피치못할 사정 혹은 뭔가 에이리어 88 같은 사유로 한 번 쯤은 거쳐가는 막장 갑 업체들. 한 번 겪고나면 몸도 마음도 피폐해져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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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서울시 IT청책 토론회를 보고: 계약직도 못 되는 SW 개발자들모험회사 2013. 6. 25. 13:40
서울시 IT 청책 토론회에서 아니나다를까, 인력이 모자라다 등의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막상 그에 대해 말해준 사람이 없어서 답답했음. 그래서 다시 정리할 겸 급하게 그려 올림. 다시 텍스트로 정리하자면, 1. SW 개발자 인력은 결코 모자라지 않다. 20대 개발자 비율이 낮다는 사실이, SW 인력 전체가 모자라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2. 따라서 서울시 등에서는 SW 인력 육성 정책을 더이상 펼쳐서는 안 된다. 이미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지금 컴퓨터 관련 대학 학과에 인원이 없는 것은, 이미 고등학생까지 이 업계 현실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업계를 정상화시켜 잘 가꾼다면, 20대들은 오지 말래도 올 것이다 (2000년대 초반의 벤처 붐을 떠올려보면 쉬움). 3. 여기서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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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개발자는 무기, 갑을병정무기모험회사 2013. 6. 18. 13:23
개발자라도 보통의 회사 다닐 때는 갑을병정 다음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른다. 근데 SI 업체를 다닌다거나, 프리랜서를 뛰게 되면 그때서야 알게된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그리고 실제로 그 먹이사슬의 말단에 서 보는 영광(?)을 자주 맛보게 되는데, 몇 번 해보면 이바닥이 좀 드럽구나 하며, 돈 있으면 닭집이라도 해서 망할 때까지 치킨이라도 좀 실컷 먹었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다. 이런 하도급은 SI 업체가 아니더라도, 돈이 필요한 회사라면 어디서든 이 굴레에 속박 돼 있어서 문제인데, 더 문제는 대체 이 사슬을 끊을 방법이 없다는 것. 그냥 싹 다 집어치우고 새로 판을 깔아야만 해결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쩌면 정책적으로 하도급 금지법을 시행한다면 조금 개선될 수 있지도 않을까 싶지만, 그러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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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갉아먹지 마라! -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반대웹툰일기/2009 2009. 2. 16. 04:34
이 만화는 앞서 공개한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 정부가 SW 기술자 경력 관리 한단다(http://emptydream.tistory.com/2768)'의 만화를 조금 더 다듬고 수정한 내용입니다. 이미 보셨던 분들은 만화를 건너 뛰고, 만화 아래의 글을 읽어 주세요. 모처럼 휴일날, 재미있는 그림 그리기도 시간이 모자란데 이런 걸 그리고 있어야 하다니 무척 화가 납니다. 그래도 조금 더 다듬어서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 보자는 생각에, 다시 한 번 그려 봤습니다. 어쩌면 그냥 무시해 버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긴 하지만, 모르고 있는 것과, 알고 무시하는 것은 다르니까, 일단은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 글을 올리고 나서 의외로 많은 분들이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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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 정부가 SW 기술자 경력 관리 한단다웹툰일기/2009 2009. 2. 9. 09:13
다들 아는데 나 혼자 뒷북 치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최소한 내 주위 친구들 중에는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길래, 대충 알려 보자고 그려 보았음. 그런데 어찌도 문제가 많은지, 하다보니 스크롤 압박을 느낄 만큼 내용이 늘어나버렸다. 어쨌든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는 이미 현재 시행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홈페이지에 가서 알아보면 된다, 라고 말 하고 싶지만 가 봤자 자세한 사항 따위 없다.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 시스템'에 접속해서 닥치고 신고나 하라는 식이다. 기술자 신고 시스템이라니... 주변의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을 신고하세요~ 국번없이 1818. 뭐 이런 늬앙스 같다. 소프트웨어 기술자를 색출해서 신고하는 것처럼. 기술자 경력 신고 시스템이라고 해도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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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는데 일 떠넘기냐고웹툰일기/2007 2007. 11. 6. 04:48
왜 떠날 때 다 되니까 일이 마구 쏟아지는 걸까. 아니, 왜 떠날 때 다 됐다고 하니까 일을 마구 쏟아 주는 걸까. 일이라고 해 봐야 게시판 만들기 몇 개지만... (나는 그룹웨어, 지식시스템, 블로그, 쇼핑몰 이런 것도 다 게시판으로 분류한다.) 졸지에 프리랜서 개발자 돼 버렸다. 제 때 떠날 수 있을런지... 이런 일만 자주 들어 온다면야 안 떠날 수 있을지도... 아니지, 여행하며 일 할 수 있을지도~ ^^/ p.s. 웬만하면 투표는 하고 가려고 생각 중이긴 한데, 아주 많이 갑갑하다. 그 때까지 못 참을 것 같다. 오랜만에 PHP, ASP를 봤는데... 어쩜 몇 년 전이랑 똑같냐... ㅡ.ㅡ;;; 이제 기술 발전의 한계에 이르른 건가.